183개 국내 기업 회사채 '투기등급'

입력 2008-12-14 11:1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세계금융위기로 인한 실물경기 침체로 기업들의 유동성이 악화되면서 국내 기업들 10개 중에서 3곳이 신용평가사로부터 '투기등급'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KIS채권평가에 따르면 국내 기업들 중에서 한국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 한신정평가 등 3개 신용평가사로부터 신용등급을 부여받은 기업들(617개사)의 신용등급을 분석한 결과 'BB' 이하의 투기등급으로 분류된 기업 수가 총 183개사로 전체의 29.7%를 차지했다.

이 중 'BB+~B-' 등급을 받은 147개 기업들은 원리금 지급 능력이 당장은 문제되지 않지만 미래를 장담하기 어렵거나, 원리금 지급 능력이 떨어져 불황 때 이자지급이 확실하지 않은 것으로 분류된다.

최근 한신평은 부동산시장 침체로 건설사의 자산건전성과 유동성이 크게 악화하고 있다며 중앙건설 등 일부 건설사들의 장기 회사채 신용등급을 투자등급에서 투기등급(BB등급 이하)으로 내렸다.

또 최하위인 'CCC~D' 등급을 받은 기업 수는 총 37개사로 전체의 5.8%로 집계됐다.

C 등급은 채무 이행 가능성이 거의 없는 상태를 나타내며 D 등급은 부도나 화의 등으로 이미 채무를 이행할 수 없는 상태에 있는 기업들에 부여된다.

최근 워크아웃을 신청한 C&중공업과 C&우방, C&상선 등의 C&그룹 계열사들이 CCC 등급을 부여받았고 최근 회생절차에 돌입한 신성건설 등의 5개 기업들의 회사채는 'D' 등급으로 분류되고 있다.

보통 신용등급은 원리금 지급 능력의 정도에 따라 'AAA~D' 등급으로 분류되며 등급이 낮을수록 위험이 크다는 의미이다.

KIS채권평가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에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관련 건설사나 통화파생상품인 키코(KIKO)투자로 손실을 입은 기업들이 잇따라 어려움에 처하면서 등급이 하향조정된 기업들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르포] 빈 건물 사이 무인택시만…AI 열풍도 못 살린 '혁신 1번지'
  • 석유만이 아니다⋯중동 전쟁, 6가지 필수 원자재도 흔든다
  • 개정 노조법에 고무된 민주노총⋯첫날부터 무더기 교섭요구
  • 미사일보다 무섭다?…'미국-이란 전쟁' 기뢰가 뭐길래 [인포그래픽]
  • 잠실운동장 개발사업 올해 '첫 삽'…코엑스 2.5배 스포츠·MICE 파크 조성
  • 단독 나이키 108억 법인세 취소…대법 “협력사 할인, 접대비 아냐”
  • 美 "이란 기뢰함 10척 완파"…'폭등' 유가 조정장 진입하나
  • 금권선거·회전문 인사 끊는다…농협, 자체 개혁안 마련
  • 오늘의 상승종목

  • 03.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1,721,000
    • -1.13%
    • 이더리움
    • 2,939,000
    • -2%
    • 비트코인 캐시
    • 657,000
    • +0.69%
    • 리플
    • 2,011
    • -0.69%
    • 솔라나
    • 124,700
    • -1.73%
    • 에이다
    • 376
    • -1.31%
    • 트론
    • 420
    • +0.24%
    • 스텔라루멘
    • 228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23,310
    • +19.91%
    • 체인링크
    • 13,000
    • -1.81%
    • 샌드박스
    • 118
    • -1.6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