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이틀 연속 600명대를 기록했다.
정부는 ‘자율과 책임’ 기조하에 집합금지를 최소화하는 대신 방역수칙을 강화하는 방향의 거리두기 개편안을 내주 마련해 3월부터 시행하려고 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재확산 조짐에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의 적용 시점 재검토가 불가피해보인다.
질병관리청은 17일 하루 동안 전국적으로 총 621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일과 동일한 수치다. 이로써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8만5567명이 됐다. 서울·경기·인천 확진자는 전체 확진자의 62.15%에 달한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월 18일 0시 기준, 전일 0시 대비 621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아 전국 확진자 수는 8만5567명으로 늘었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서 185명, 부산에서 28명, 대구에서 9명, 인천에서 17명, 광주에서 16명, 대전에서 12명, 울산에서 6명, 세종에서 1명, 경기에서 241명, 강원에서 4명, 충북에서 17명, 충남에서 28명, 전북에서 6명, 전남에서 4명, 경북에서 23명, 경남에서 7명, 제주에서 5명이 발생했다. 검역에서는 12명이 발생했다.
이로써 전국 시·도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서울 2만6927명 △경기 2만2043명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대구 8526명 △인천 4207명 △경북 3142명 △부산 3101명 △검역 2902명 △충남 2342명 △경남 2129명 △광주 1970명 △강원 1785명 △충북 1672명 △대전 1169명 △전북 1105명 △울산 981명 △전남 800명 △제주 553명 △세종 213명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