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자동차 빅3의 구제금융안 부결로 국내 증시가 급락한 가운데 이달 들어 가장 큰 규모의 순매도를 보였던 외국인이 장 막판 소폭 순매수세로 거래를 마쳤다.
12일 오후 3시 41분 거래소의 잠정집계에 따르면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9811억원을 매수하고 9702억원을 매도해 전일 순매도에서 순매수로 돌아섰다. 하지만 코스닥시장에서는 반대로 379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396억원 어치를 팔아 순매도 전환했다.
종목별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KB금융(2271억원)을 대거 사들였고 미래에셋증권(157억원), 삼성전자(156억원), LG전자(130억원), LG텔레콤(95억원), 현대중공업(95억원), 한국타이어(54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반면 신한지주(521억원)와 SK텔레콤(274억원), 하나금융지주(152억원), 외환은행(112억원)의 순매도가 계속됐고 그 외에 GS건설(263억원), POSCO(141억원), 현대차(123억원), S-Oil(116억원) 등을 팔았다.
코스닥시장에서는 CJ홈쇼핑(39억원)을 중심으로 태광·현진소재(5억원), 크리스탈(4억원), 유니슨·화인텍·KCC건설(3억원) 등을 팔고 테크노세미켐(20억원), 하나투어(16억원), 태웅(8억원), CJ인터넷(6억원), 이노셀(2억원) 등을 사들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