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양산업, '희망퇴직' 접수 철회

입력 2008-12-12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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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협력업체 중 처음 실시…노조 파업방침에 물러선 듯

현대자동차의 협력업체인 덕양산업이 경기침체에 따라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실시하려던 희망퇴직을 중도 철회했다.

덕양산업이 실시했던 희망퇴직 접수는 구조조정에 맞서 벌인 노조의 파업방침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금속노조 울산지부와 덕양산업 노사 등에 따르면 자동차 운전석 계기판 등을 생산하는 덕양산업(전체 종업원 790여명)은 지난 9일부터 오는 15일까지 전체 종업원을 대상으로 실시하던 2차 희망퇴직을 철회하기로 했다.

덕양산업지회는 앞서 지난 10일 긴급대의원대회에서 회사의 구조조정에 반대하기 위해 12일 전체 조합원을 상대로 파업 돌입여부를 묻는 찬반투표를 벌이고 가결되면 오는 15일부터 전면파업에 들어가기로 결정했었다.

하지만 노조가 파업키로 하자 회사는 11일 지금까지 희망퇴직을 신청한 근로자는 예정대로 퇴직시키기로 하고 현재 진행 중인 희망퇴직은 완전 철회하기로 노조와 합의했다.

회사는 앞서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8일까지 1차 희망퇴직을 실시해 모두 12명의 신청자를 받았지만 목표인원인 50명에 미달하자 지난 9일부터 오는 15일까지 2차 희망퇴직을 추가로 실시하고 있었다.

최종 희망퇴직 신청자는 1차 때 12명을 포함해 모두 20여명으로 알려졌다.

덕양산업은 희망퇴직자의 연령을 55세 이하와 56세, 57세로 나눠 모두 50명을 접수하고, 통상임금 대비 최소 6개월에서 최대 30개월 분까지 위로금으로 지급하기로 했었다.

노조 관계자는 “회사 구조조정에 대응하기 위해 결정한 파업방침은 희망퇴직이 철회됨에 따라 유보됐지만 또다시 구조조정이 이뤄질 경우 투쟁은 다시 전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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