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제지, 계열사리스크 반영 과도-대우證

입력 2008-12-12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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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대우증권은 한솔제지에 대해 자회사인 한솔건설의 주택부문에 대한 우려가 과도하게 반영됐다고 밝혔다.

대우증권 유정현 애널리스트는 "전날 탐방을 통해 한솔건설의 아파트 분양은 우려에 비해 양호한 상황임을 확인했다"며 "문제로 지적됐던 경남 진해와 경북 남구미 지역의 아파트 분양율은 각각 72%, 71%인 것으로 파악됐고 대림동과 경기도 군포시 아파트 분양율은 100%에 달했다"고 전했다.

유 애널리스트는 "다만 일부 아파트 공사건(전주 송천동, 도급 계약금액 1290억원)의 경우 건설경기가 어려워지면서 내년 상반기 경기상황에 따라 공사 중단여부가 결정날 예정"이라며 "만약 공사를 중단하고 토지를 매각할 경우 매각액에 따라 처분이익 혹은 추가적인 손실이 발생할 가능성이 존재하며 공사를 진행할 경우 무리한 사업 진행이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대우증권에 따르면 올해 11월말 현재 PF 차입에 대한 지급보증은 2600여억원으로 작년말 5045억원과 지난 9월말의 3800억원 대비 대폭 줄어든 것으로 추정되며 PF 차입에 대한 한솔제지의 지급보증이나 담보제공은 전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솔건설의 08년 신규 수주금액은 약 1350억원인데 이 중 대부분이 관급공사나 골프장 공사로 아파트 수주가 거의 없어 PF 잔액 2067억원 중 골프장 비중이 5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솔제지의 주가는 계열사 부실에 대한 우려로 최근 한달간 절대수익률과 KOSPI 상대수익률 모두 -30%를 기록했다.

유 애널리스트는 "내년 상반기 경기상황에 따라 일부 아파트의 공사 진행 여부와 골프장 회원권 분양 상황이 모기업인 한솔제지의 지분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펄프가격 급락과 환율 상승에 따른 영업이익 개선 속도, 한솔건설의 장부가치(639억원)가 한솔제지 순자산가치의 11% 정도 밖에 되지 않는점을 고려하면 최근 주가 하락은 자회사 리스크가 과도하게 반영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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