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코스피가 1% 상승하며 하루 만에 3100선을 회복했다. 전일 낙폭이 컸던 대형주 중심으로 매수세가 이어진 결과로 풀이된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33.08포인트(1.07%) 오른 3120.63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10.94포인트(0.35%) 오른 3098.49에 출발한 뒤 3100선을 넘어섰다. 오후 들어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지수는 3124.62까지 치솟았다.
개인이 3997억 원어치 팔아치웠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863억 원, 2360억 원어치 사들이면서 지수를 견인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2.86%), 섬유·의복(2.47%), 의료정밀(2.46%), 금융업(1.73%), 은행(1.62%), 화학(1.42%), 증권(1.34%) 등이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선 삼성전자(1.21%), SK하이닉스(2.0%), LG화학(2.80%), NAVER(1.26%) 등이 증가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일 낙폭이 컸던 대형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됐다"며 "장중 3120포인트를 웃도는 등 상승 폭을 확대했지만 최근 애플카 이슈로 강세를 달린 자동차 업종이 낙폭을 키우면서 지수는 변동성을 보이기도 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코스닥은 전날보다 2.84포인트(0.29%) 오른 967.42에 마감했다.
개인이 1292억 원어치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87억 원, 840억 원어치 순매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