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국제유가 연일 최고치…실업지표ㆍ재고감소ㆍOPEC+감산 등 호재

입력 2021-02-05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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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멕시코주 러빙턴 인근의 한 유전에서 펌핑잭이 석유를 뽑아올리고 있다. 러빙턴/AP뉴시스
▲미국 뉴멕시코주 러빙턴 인근의 한 유전에서 펌핑잭이 석유를 뽑아올리고 있다. 러빙턴/AP뉴시스

국제유가는 호재가 연달아 발생하면서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이번 주 들어 사흘 연속 1년래 최고치를 갈아 치우는 모습이다.

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 대비 배럴당 0.54달러(1%) 상승한 56.23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4월물 브렌트유는 0.46달러(0.79%) 오른 58.92달러로 집계됐다. WTI는 지난해 1월 이후 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브렌트유는 지난해 2월 이후 최고치다.

리터부시앤드어소시에이츠의 짐 리터부시 대표는 “오늘도 기록한 WTI와 브렌트유의 최고가는 OPEC+ 증산 제한이 시장을 활기차게 만든 영향”이라며 “유가 강세장은 여전히 그대로 남아있다”고 말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기타 산유국 협의체인 OPEC+는 이번 주부터 합의한 감산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러시아와 카자흐스탄이 소폭 증산하는 것을 제외하면 회원국 대부분은 증산 규모를 제한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여기에 자발적인 추가 감산까지 하고 있어 유가 상승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OPEC+ 회원국들은 이날 회의를 열고 증산 제한 정책이 원유 재고량을 줄이고 있다는 점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앞서 이틀 전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미국 원유 비축량이 지난주 4억7570만 배럴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3월 이후 최저치다.

다만 회원국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수요 회복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진행 중이라는 점을 언급하며 당분간 정책이 이어질 것을 시사했다.

이날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77만9000건을 기록했다. 3주 연속 감소세이자, 지난해 11월 마지막주 이후 최저치다. 다우존스가 전문가들 전망을 집계한 전망치인 83만 건을 밑돌았다. 각종 실업 관련 급여를 받는 수령자 역시 1780만 명을 기록해 50만 명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실업수당 청구 건수 감소는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어져 시장에선 원유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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