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보스포럼 8월로 재연기…개최지 싱가포르는 유지

입력 2021-02-04 10:15 수정 2021-02-04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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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여행 규제 등에 따라 8월 17~20일로 변경

▲세계경제포럼 연례총회(다보스포럼) 로고. EPA연합뉴스
▲세계경제포럼 연례총회(다보스포럼) 로고. EPA연합뉴스
세계 정·재계 리더들이 모이는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 일명 ‘다보스포럼’이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개최 시기가 또 연기됐다.

WEF는 코로나19 유행과 그에 따른 이동 제한 등을 고려해 다보스포럼 개최 일자를 8월 17~20일로 변경한다고 3일(현지시간) 미국 CNN방송이 보도했다.

WEF는 “포럼 연기는 올해 상반기 대면 회의 계획을 수립하는 데 어려움을 일으킨 글로벌 여행 규제에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WEF와 싱가포르 정부는 여전히 안전하고 효과적인 회의를 보장하는 조처에 대해 확신하고 있으며, 싱가포르 내 지역 전파도 지극히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회의 시기 변경은 전염병을 억제하는 데 있어 국제적인 어려움을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WEF는 매년 1월 스위스 동부 스키 리조트인 다보스에서 열리던 다보스포럼을 코로나19 감염 확산에 따라 5월 로 연기했다. 개최 장소도 스위스가 아닌 비교적 상황이 안정된 싱가포르로 변경했다. 1971년 시작된 다보스포럼이 스위스 이외 지역에서 열리는 것은 2002년 미국 뉴욕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며, 아시아에서 개최되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한편 WEF는 지난달 다보스 포럼에 앞서 본회의 의제 정리를 위한 준비 회합 명목으로 온라인 형식의 ‘다보스 어젠다’를 개최했다. 이에 따라 각국 주요 정·재계 리더들은 지난달 25일부터 29일까지 5일 동안 ‘신뢰 재건을 위한 중요한 해’라는 회의 주제로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세계 경제 위기 △기후변화 △실업과 불평등 △디지털화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다보스 어젠다에서는 70개 이상 국가와 지역에서 온 1500여 곳의 정부·기업·시민단체 지도자들이 참여했다. 구체적으로는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등 각국 지도자들이 연설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등 주요 국제기구 수장들도 자리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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