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디오 서비스 춘추전국시대 ] (하) "운전하며 독서? 오디오북으로 가능하죠"

입력 2021-02-03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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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밀리의 서재 유니콘팀 팀장. (사진제공=밀리의 서재)
▲김태형 밀리의 서재 유니콘팀 팀장. (사진제공=밀리의 서재)

국내 오디오 콘텐츠ㆍ서비스 산업이 다양한 분야에서 몸집을 불리고 있다. 특히 오디오북 시장이 ‘귀로 듣는 독서’를 가능케 하며 주목받는 모습이다. 독서 플랫폼 ‘밀리의 서재’에서 오디오북 분야를 담당하고 있는 김태형 유니콘팀 팀장을 만나 관련 이야기를 들어봤다.

김태형 밀리의서재 팀장은 오디오북을 포함한 국내 오디오 콘텐츠 시장이 성장하는 추세라고 했다.

그는 “다양한 기기가 발전하면서 전반적인 오디오 콘텐츠가 주목받고 있고 멀티태스킹을 할 수 있는 용도로서 오디오북이 재발견됐다”며 “다양한 플레이어가 참여하면서 시장 자체가 확대하는 점 등 여러 가지 이유로 크게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양한 오디오 콘텐츠 중에서도 오디오북의 성장은 눈에 띈다. 김 팀장은 “밀리의 서재에서도 오디오북 이용률이 전체의 20%가량 차지할 정도로 회원들의 관심이 높다”며 “또한 다양한 오디오북을 원하는 분들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MZ(밀레니얼+Z)세대를 공략하며 새로운 형식을 도입해 끊임없이 새로운 콘텐츠를 내놓는 점이 주요했다. 특히 김 팀장은 새로운 오디오북 형식에 주목했다.

그는 “전에는 오디오북을 ‘누군가 책을 읽어주는’ 콘텐츠 정도로만 이해했다면 지금은 오디오북을 통해 새로운 작품을 연재하기도 한다”며 “다양한 성우들이 등장해 드라마 형태로 책을 각색해 제공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밀리의 서재도 특별한 오디오북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책이 보이는 오디오북’이 대표적이다. 오디오북을 재생할 때 지금 읽고 있는 문장이 어느 부분인지 스마트기기 화면을 통해 보여주는 기능이다.

김 팀장은 “눈으로는 보고 귀로는 들으면서 더욱 집중해 책을 읽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에는 ‘내가 만든 오디오북’ 서비스도 개시했다. 밀리의 서재에서 오디오북 제작이 가능한 책을 선택해 본인의 목소리나 인공지능(AI) 목소리로 읽은 뒤 편집해 오디오북을 만드는 서비스다. 콘텐츠를 공개하겠다고 신청하면 밀리의 서재가 검수를 거쳐 다른 이들과 공유하고, 오디오북 제작자는 이를 통해 수익도 낼 수 있다.

밀리의 서재는 더욱 다양한 오디오북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는 “‘독서와 무제한 친해지리’란 슬로건처럼 일상생활에서도 밀접하게 독서할 수 있는 다양한 오디오북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며 “차에서도 운전하면서 오디오북을 들을 수 있도록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와 독서 문화 확산을 위한 캠페인을 벌이려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캠페인을 위해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애플 카플레이 버전을 출시했다”며 “터치 한 번으로 간편하게 오디오북을 재생할 수 있어 운전에 방해를 받지 않으면서도 간편하게 오디오북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김 팀장은 “‘내가 만든 오디오북’도 활성화해, 오디오북 DIY 시대를 본격적으로 활짝 열고 다양한 사람이 만든 개성 넘치는 콘텐츠를 서비스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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