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3구 아파트 증여, 1년만에 123% 증가…김두관 “조세 회피”

입력 2021-02-02 13:2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서울 전체 아파트 증여의 30%가 강남3구

지난해 동안 서울 강남·서초·송파구 등 강남3구에서 아파트 증여가 전년 대비 두 배 이상인 123%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아파트 증여 건수는 9만1866건으로, 2019년 6만4390건에서 약 절반이 늘었다.

특히 서울이 1만2514건에서 2만3675건으로 증가 폭이 두 배에 가까웠고, 강남3구로 좁히면 3130건에서 6969건으로 123% 폭증했다. 이에 따라 강남3구의 서울시 전체 대비 아파트 증여 비중도 25%에서 30%로 늘었다.

김 의원은 "이 같은 현상이 발생하는 이유는 강남3구를 중심으로 종합부동산세재산세 등 조세를 회피하는 데 증여가 쓰였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증여가 조세회피 수단으로 사용되는 데 대한 제도적 정비가 필요하다”며 “늘어나는 증여 세원으로 특별회계를 만들어 국민 자산격차 해소에 사용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최강야구 시즌3' 방출 위기 스토브리그…D등급의 운명은?
  • 수영복 입으면 더 잘 뛰나요?…운동복과 상업성의 함수관계 [이슈크래커]
  • “보험료 올라가고 못 받을 것 같아”...국민연금 불신하는 2030 [그래픽뉴스]
  • [인재 블랙홀 대기업…허탈한 中企] 뽑으면 떠나고, 채우면 뺏기고…신사업? ‘미션 임파서블’
  • 한화 건설부문 고꾸라진 영업이익에 '막다른 길'…건설 품은 한화도 재무부담 확대 우려[비상장건설사 실적 돋보기⑤-끝]
  • 한국 여권파워, 8년래 최저…11위서 4년 만에 32위로 추락
  • 르세라핌 코첼라 라이브 비난에…사쿠라 “최고의 무대였다는 건 사실”
  • “임영웅 콘서트 티켓 500만 원”…선착순 대신 추첨제라면? [그래픽뉴스]
  • 오늘의 상승종목

  • 04.16 14:57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273,000
    • -3.67%
    • 이더리움
    • 4,580,000
    • -3.05%
    • 비트코인 캐시
    • 726,000
    • -9.65%
    • 리플
    • 734
    • -2.52%
    • 솔라나
    • 201,200
    • -11.33%
    • 에이다
    • 688
    • -2.55%
    • 이오스
    • 1,113
    • -4.05%
    • 트론
    • 166
    • -2.35%
    • 스텔라루멘
    • 161
    • -3.0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7,700
    • -7.04%
    • 체인링크
    • 19,990
    • -5.22%
    • 샌드박스
    • 634
    • -5.0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