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소닉, 태양전지 생산에서 손 뗀다…“전력 관리 사업 집중”

입력 2021-01-31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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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시마네현 공장 연내 중단
지난해 테슬라와 공동 생산하던 미국 공장도 중단하며 완전 철수
향후 전력 관리 및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주력

▲2018년 1월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파나소닉 부스에서 사람들이 전시를 관람하고 있다. 라스베이거스/AP뉴시스
▲2018년 1월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파나소닉 부스에서 사람들이 전시를 관람하고 있다. 라스베이거스/AP뉴시스
일본 파나소닉이 연내 태양전지 생산에서 손을 뗀다. 향후 전력 관리 사업 등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31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파나소닉은 올해 안에 태양전지 생산을 담당하는 말레이시아 공장과 시마네현 공장 가동을 중단하기로 했다. 2000년대 세계 상위권의 경쟁력을 보였지만, 중국기업과의 가격 경쟁에서 패하면서 채산성이 악화한 까닭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태양광 발전 신규 도입량은 1억1700만kW로 전년 대비 10% 성장할 전망이지만, 패널 가격은 2012년 대비 3분의 1 수준으로 떨어진 상태다. 이에 파나소닉의 태양전지 사업 역시 최근 몇 년간 적자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는 지난해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와 공동 생산했던 미국 공장도 문을 닫았다.

대신 파나소닉은 스마트시티에 필요한 전력 관리 시스템 기술과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시마네현 공장의 역할은 태양광 패널 생산에서 전력 변환 장치 생산으로 변경된다. 또 태양전지 생산은 완전히 철수하지만, 다른 업체에서 태양광 패널을 받아 가정 등에 발전 시스템을 설치하는 기존 사업은 이어갈 방침이다.

닛케이는 “파나소닉의 태양전지 생산은 2009년 세계 3위에 올랐지만, 현재는 중국에 밀려 5위도 차지하지 못하고 있다”며 “파나소닉의 철수로 일본에서 태양전지를 다루는 기업은 교세라와 샤프 정도”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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