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국내 저가항공업계 최초 국제선 정기면허 취득

입력 2008-12-10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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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3월 '인천-오사카', '인천-키타큐슈' 취항 예정

제주항공이 국내 저가항공사 최초로 국제선 정기면허를 취득했다.

제주항공은 10일 "지난 7월부터 국제선(부정기편) 취항을 시작한 제주항공은 정부로부터 '인천-오사카' '인천-기타큐슈' 등 2개 노선에 대한 정기항공운송사업 노선 개설 면허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제주항공은 내년 3월20일부터 '인천-오사카'를 매일 1회 왕복 운항하며 '인천-기타큐슈'는 주3회 정기취항할 예정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저가항공사 최초로 국제선 정기노선을 취항함으로써 진에어, 에어부산 등 후발항공사들과 확실하게 차별화를 둘 수 있게 됐다"며 "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 이은 국내 제3민항으로서의 위상을 굳건히 다지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아울러 제주항공이 명실상부한 글로벌 항공사로 자리매김하는 것은 물론 국내 항공산업의 패러다임에도 상당한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주항공은 오사카와 기타큐슈의 국제선 운임을 기존 항공사의 75% 수준에서 책정할 방침이다.

투입되는 항공기는 보잉사에서 제작된 B737-800 기종(좌석수 189석)이다. 제주항공은 현재 Q400(좌석수 78석) 4대와 B737-800(좌석수 189석) 2대 등 모두 6대의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B737-800 항공기 2대가 추가 도입될 계획이다.

제주항공의 저렴한 항공요금은 항공서비스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함으로써 국내외 항공시장에 본격적인 경쟁체제를 조성, 젊은 층과 가족여행객 등 새로운 항공수요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항공은 "철저한 시장분석과 수익성 검토를 토대로 인천~오사카와 인천~기타큐슈 노선을 정기노선으로 선정했다"며 "저렴한 항공요금을 통해 항공서비스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제시, 국내외 항공시장에 본격적인 경쟁체제를 조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미 지난 7월부터 올 연말까지 6개월 동안 일본의 ▲오사카 ▲히로시마 ▲기타큐슈 ▲고치 ▲우베 ▲삿포로 ▲마츠야마 ▲가고시마 등을 인천, 청주, 김해, 제주공항을 통해 총 100여편의 국제선 부정기편을 운항하면서 노선별 시장성과 수요분석 등 사업 타당성을 검토한 결과, 이를 통해 가장 안정적인 수익이 예측되는 2개 노선을 선정해 정기노선으로 개설하게 됐다.

특히 일본의 기타큐슈시가 적극적인 취항의지를 보였으며, 기타큐슈시는 제주항공에 대해 공항 이착륙료 및 공항시설 이용료 감면은 물론 취항에 따른 마케팅 및 홍보 등의 재정지원까지 약속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앞으로 글로벌 시장으로의 새로운 도전을 통해 국내 최고의 저가항공사에 안주하지 않고 동북아 최고의 저가항공사로의 성장을 위한 준비를 차근차근 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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