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정세균 “유사대안학교 기숙시설 점검 비협조 시 법에 따라서 조치”

입력 2021-01-25 09:29 수정 2021-01-25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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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실 내부회의 취소하고 중대본 주재

▲정세균 국무총리 (이투데이DB)
▲정세균 국무총리 (이투데이DB)

정세균 국무총리가 25일 “유사한 대안학교 기숙시설에 대한 일제 점검과 필요한 방역대책을 마련하라”며 “비협조 시 법에 따라 조치하라”고 지시했다.

정 총리는 이날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이 말했다. 당초 총리실 내부 회의를 하고 중대본회의는 보건복지부장관이 주재할 예정이었지만 전날(24일) 대전에서 터진 비인가 교육시설인 IEM국제학교 코로나19 집단감염(127명)이 발생으로 내부 회의를 취소하고 중대본회의를 주재했다. 자칫 신천지, BTJ 열방센터처럼 대규모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중대본 회의 주재에 나선 것이다.

정 총리는 “어제 대전의 대안학교에서 125명의 대규모 확진자가 발생해 참으로 안타까운 마음”이라며 “우리의 방역 노력이 효과를 나타내고 있고, 국민들의 참여와 노력이 성과를 내고 있는 중인데 이런 상황이 벌어져 참으로 곤혹스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기숙형 대안학교가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가지고 운영되고 있기 때문에 제2의 신천지, 혹은 BTJ 사태로 비화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하지 않을 수 없다”며 “결코 그렇게 되지 않도록 우리가 초동단계에서 확실하게 제압해 가야한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속도감 있는 대처를 지시했다. 그는 “돌이켜보면 신천지 사태도 그렇고 BTJ 열방센터의 경우 너무 오랜 시간을 끌었다”며 “이번 사태에 대해서는 절대 그런 상황의 반복이 돼서는 안 된다”고 주문했다.

또 “방대본은 역학조사 역량을 최대한 투입해서 빠른 시간 내에 방역망을 펼쳐서 추가적인 확산을 차단하라”며 “중수본은 문체부나 교육부 그리고 각 지자체와 긴밀히 협력해서 대전뿐만 아니라 전국의 대안학교를 하나로 보고 방역조치에 나서라”고 지시했다. 이어 “이번 기회에 유사한 대안학교 기숙시설에 대한 일제 점검과 필요한 방역대책을 신속히 마련하라”고 덧붙였다.

특히 “제 2의 신천지 사태나 BTJ열방센터 사태가 되지 않도록 속도감 있게 철저하게 이 지역(대전) 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해당 상황을 확실하게 파악하고 특히 진원지가 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 신속하게 정보를 수집하라”며 “협조를 하지 않으면 법에 따라서 필요한 조치를 적극적으로 펼쳐주시기를 확실하게 요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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