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일제히 하락…중국 코로나 재확산 우려

입력 2021-01-22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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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하이, 2개월 만에 지역 감염자 보고

▲일본 닛케이225지수 변동 추이. 22일 종가 2만8631.45 출처 CNBC방송
▲일본 닛케이225지수 변동 추이. 22일 종가 2만8631.45 출처 CNBC방송
아시아증시가 22일 일제히 하락했다. 중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시장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이날 상하이는 2개월 만에 지역 감염자가 발생하면서 대명절인 춘제를 앞두고 비상이 걸렸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5.41포인트(0.44%) 하락한 2만8631.45에 마감했고, 토픽스지수는 4포인트(0.21%) 떨어진 1856.64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14.51포인트(0.40%) 하락한 3606.75에 마감했고,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486.13(1.62%) 하락한 2만9441.63에 마쳤다. 대만 가권지수는 134.74포인트(0.83%) 떨어진 1만6019.03에 거래를 마쳤다.

오후 5시 5분 현재 싱가포르ST지수는 28.06포인트(0.93%) 떨어진 2989.09에, 인도 센섹스지수는 532.99포인트(1.07%) 하락한 4만9091.77에 거래 중이다.

이날 닛케이지수는 전날 30년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하락 전환했다. 중국 코로나19 재확산과 도쿄 올림픽 취소 우려가 시장에 반영됐다. 이날 영국 일간 더타임스는 익명의 자민당 고위 관계자 말을 인용해 당 내부에서 올림픽을 취소하는 방향으로 결론지었다고 전했다. 일본 정부는 즉각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닛케이지수는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단기 시세가 과열된 양상이었다”며 “내주 일본 주요 기업 실적 발표를 앞두고 관망하려는 움직임도 보였다”고 분석했다.

상하이지수 역시 전날 5년 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연일 과열된 모습을 보이다가 하락 전환했다. 다만 장 초반 0.72%까지 떨어졌던 지수는 오후 들어 낙폭을 줄였다. 항셍지수는 홍콩 거대 석유업체 CNOOC가 5.93% 급락한 영향을 받았다. 이날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은 일부 지수에서 CNOOC를 제외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행정부가 CNOOC를 기업 제재 명단에 추가한 데 따른 조치다. 대만 가권지수의 약 3분의 2를 차지하는 글로벌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TSMC는 이날 경쟁사 인텔이 실적 발표 후 6%대로 오르자 3.57% 하락했다.

중국은 코로나19 재확산에 비상이 걸렸다. 상하이 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상하이에서 6명의 지역 감염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난해 11월 23일 이후 처음으로, 보건당국은 밀접접촉자 71명을 비롯해 1만4000명을 검사했다. 애초 확진자가 3명이라고 발표했으나 추가됐다. 수도 베이징에서도 전날 지역 감염 확진자가 3명 추가로 보고됐다.

이에 당국은 대명절 춘제 때 성(省)을 넘어 지방으로 귀성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이동 전 7일 이내에 검사를 받고 음성 결과서를 소지할 것을 당부했다. 저온 보존 수입품을 취급하는 사람이나 격리시설 직원의 경우 성 내에 머물더라도 당국의 요구 시 음성 증명서를 제시해야 한다.

미즈호은행은 이날 보고서에서 “주요 증시의 하락은 중국에서 가장 큰 도시인 베이징과 상하이에서 춘제를 앞두고 코로나19가 재확산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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