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바이든 취임에 일제히 기록 행진…홍콩증시 홀로 하락

입력 2021-01-21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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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30년 5개월·中 5년 1개월 만 최고치
대만증시 사상 처음 1만6000선 돌파
印 센섹스지수 장중 사상 첫 5만 선 웃돌아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 추이. 21일 종가 2만8756.86 출처 마켓워치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 추이. 21일 종가 2만8756.86 출처 마켓워치

21일 아시아증시가 홍콩을 제외하고 상승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취임으로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경기 부양 기대감이 높아진 영향이다. 주요국 지수는 일제히 신고점을 다시 썼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2% 상승한 2만8756.86에, 토픽스지수는 0.60% 오른 1860.64에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1.06% 뛴 3621.26에, 대만 가권지수는 2.20% 급등한 1만6153.77에 거래를 마쳤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0.12% 떨어진 2만9927.76으로 장을 마쳤다.

싱가포르 ST지수는 5시 20분 현재 0.53% 높은 3014.86에,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0.69% 상승한 5만137.09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아시아증시에선 기록 행진이 이어졌다. 일본증시 닛케이지수는 1990년 8월 이후 30년 5개월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고, 중국증시 상하이지수는 심리적 고비 선인 3600대를 회복해 2015년 12월 이후 5년 1개월 만에 신기록을 경신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2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처음으로 1만6000선을 넘었다. 대만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전 세계 93개 증시 가운데 가장 많이 뛴 증시로 꼽혔다. 특히 세계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업체 TSMC가 2017년 1월 20일 이후 300% 가까이 폭등하며 랠리를 이끌었다. 반도체 품귀 현상은 당분간 지속할 전망이라 TSMC의 상승세는 정권 교체와 관계없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장중 5만 선을 돌파했다. 센섹스지수에 유입된 해외 투자 규모는 이번 달에만 27억 달러(약 2조9700억 원)에 달한다. 산제이 싱하 시트러스어드바이저 분석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완화로 1분기 실적 반등이 예상된다”며 “기업 실적과 정부 예산이 시장의 기대에 부합하느냐가 5만 선을 지키는 관건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제46대 미국 대통령으로 공식 취임했다. 그는 취임사에서 “지금 이 순간 민주주의가 승리했다”며 “미국의 통합에 영혼을 걸겠다”고 선언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통합이 없으면 평화가 없다”며 통합(unity)이라는 단어를 11차례나 언급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식을 치르고 백악관에 입성하자마자 15건의 행정명령과 2건의 행정조치에 서명하며 국정 운영 드라이브를 걸었다. 이 중에는 파리 기후협약 복귀와 연방시설 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인종 평등 보장 등이 포함됐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국과 멕시코 간 국경 장벽 건설을 위해 선포했던 비상사태를 해제하고 세계보건기구(WHO) 탈퇴 조치도 중단하는 등 ‘트럼프 지우기’가 눈에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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