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통신비 절감 위해 "가족이 뭉친다"

입력 2008-12-08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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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사, '가족할인요금제' 가입자 급증

경기불황 여파로 가계통신비를 줄이기 위한 소비자들의 '가족할인요금제' 가입이 늘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과 LG텔레콤의 가족할인요금제 가입자가 급증해 현재 300만명을 넘어섰다.

특히, 이동통신사들이 수익성 악화로 마케팅 경쟁을 자제하고 있는데다 경기불황으로 가입자 확보가 어려워지면서 '할인요금제'를 통한 가입자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통사들이 보조금 경쟁을 자제하면서 지난달 번호이동 가입자가 34만명으로 올들어 가장 적은 수치를 기록한 반면, 약정할인이나 할인요금 가입자들은 늘어나는 추세다. 이통사들이 다양한 할인요금제를 출시해 마케팅 경쟁이 아닌 가입자 단속에 나섰기 때문이다.

이통사들이 다양한 할인요금제 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망내할인제와 함께 '가족할인요금제'다.

SK텔레콤의 '온가족할인제' 가입자는 하루 평균 9000명을 기록해 출시 7개월 만에 240만명에 이르고 있으며, 이는 전체 가입자의 10% 수준이다.

SK텔레콤의 '온가족할인제'는 가족 최대 5명까지 추가비용 없이 통화료와 기본료를 최고 50%까지 깎아주는 것이다.

LG텔레콤도 지난 2004년에 출시한 '가족사랑할인' 가입자가 지난 5일 현재 80만명을 돌파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LG텔레콤의 '가족사랑할인'은 올 3월까지 67만명에 그쳤으나 경기침체 여파로 하반기부터 가입이 크게 늘어 현재 80만2000명을 기록하고 있다.

LG텔레콤의 '가족사랑할인'은 가입기간에 상관없이 1년에 2번씩 가족 구성원의 월 평균 사용요금을 전액 할인해주고 가족간 통화료를 50% 할인해주는 요금제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경기침체 여파로 가계통신비를 줄이기 위해 망내할인요금제와 함께 가족 구성원들이 한 통신사를 이용할 경우 요금을 할인해주는 가족할인요금제가 인기를 끌고 있다"며 "가입자는 통신비를 줄일 수 있고 사업자 입장에서는 가입자 단속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도 가입자가 꾸준히 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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