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실거래가 하락 아파트 '쑥'

입력 2021-01-18 10:29 수정 2021-01-18 17:16

직전 거래보다 '가격 주춤'… 서울 아파트 거래 감소세 전환

서울 아파트 시장에서 같은 단지ㆍ면적이라도 직전 매매보다 낮은 가격에 성사되는 거래가 늘고 있다.

박상혁 국회의원이 국토교통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달 1~14일 체결된 서울 아파트 거래 194건 중 직전 거래(동일 단지ㆍ면적 기준)보다 매매가격이 내려간 거래는 68건(35.1%), 높아진 거래는 114건(58.8%)이었다. 지난달에 체결된 2334건 가운데선 직전 매매가보다 가격이 올라간 거래는 1704건(73.0%)이었고 하락한 거래는 546건(23.4%)이었다. 여전히 아파트값 상승 국면이 유지되고 있지만 지난해보다 상승세가 주춤하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

이 같은 흐름은 강ㆍ남북을 가리지 않고 나타났다. 서초구 서초동 '래미안 서초에스티지S' 전용면적 84㎡형은 이달 5일 23억4000만 원에 매매됐다. 지난달 12일 최고가(24억 원)을 경신했던 것과 비교하면 약 한 달 만에 6000만 원이 내려갔다. 재건축을 앞둔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 6단지' 전용 53㎡형은 새해 첫날 17억8000만 원에 팔렸다. 지난해 최고가(18억 원)와 비교하면 2000만 원 값이 싸다.

강북지역에선 지난달 25일 3억7000만 원에 팔렸던 노원구 공릉동 시영3차라이프 전용 39㎡형도 이달 6일엔 그보다 2100만 원 내려간 3억4900만 원에 손바뀜이 일어났다. 성북구 돈암동 '동부 센트레빌' 전용 80㎡형 매매가격도 11월 8억9000만 원에서 이달 6일 8억5000만 원으로 4000만 원 떨어졌다.

주택 거래도 감소 추세다. 신고일 기준 1월 둘째 주 주택 거래는 3086건으로 첫 주(3262건)보다 5.4% 줄었다. 강남3구(강남ㆍ서초ㆍ송파구)에선 감소 폭이 34.4%(633건→415건)로 더 컸다. 연휴가 낀 새해 첫 주는 평상시보다 거래량이 줄어든다는 것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추세다. 일반적으로 주택 거래량이 늘면 매수 수요가 강하고 차익 실현 욕구가 개입되기 때문에 호가가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

박 의원은 "최근 서울 아파트 하락 거래 사례가 늘어난 것은 그동안 집값이 과도하게 상승한 것에 대한 반작용이기도 하지만 다주택자에 대한 세제·대출 규제 등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일부 효과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 서울 영등포구 63스퀘어에서 바라본 서울 아파트 단지. 고이란 기자 photoeran@   (이투데이DB)
▲ 서울 영등포구 63스퀘어에서 바라본 서울 아파트 단지. 고이란 기자 photoeran@ (이투데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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