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1] 마지막까지 ‘최고상’ 휩쓴 삼성·LG…주인공 노릇 톡톡

입력 2021-01-14 14:0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CES 2021 최고상서 삼성전자 3개·LG전자 2개 제품 수상
인텔 AI 장착한 제트봇·출시 앞둔 롤러블 등 기술력 인정받아
지난달 CES 혁신상서도 삼성전자 44개·LG전자 24개 상받아
전체 혁신상 중 26% 한국기업…글로벌 시장 선도

▲CES 2021  (출처=CES 페이스북)
▲CES 2021 (출처=CES 페이스북)

한국 IT산업 양대 축인 삼성·LG전자가 혁신상에 이어 CES 2021 최고상(The 2021 Best of CES Awards) 시상식에서도 약진하며 폐막 날까지 한국 기업 위상을 재차 입증했다.

세계 최대 ITㆍ가전 전시회인 CES2021 공식 어워드 파트너인 엔가젯(Engadget)은 13일 오후(현지시간) CES 2021 최고상 시상식을 진행했다. 이 시상식에서 삼성전자 3개, LG전자 2개 제품이 수상했다. 총 수상작 16개 중 3분의 1에 가까운 제품이 국내 대기업에서 나온 것이다.

삼성전자 수상 제품은 △제트봇 90 AI+ △삼성 스마트 트레이너 △태양전지 리모컨이다.

▲삼성 로봇청소기 ‘제트봇 AI(JetBot AI)’ 신제품 라이프스타일 이미지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 로봇청소기 ‘제트봇 AI(JetBot AI)’ 신제품 라이프스타일 이미지 (사진제공=삼성전자)

제트봇 90 AI+는 ‘베스트 커넥티드 홈 제품’으로 선정됐다. 엔가젯 측은 “많은 로봇청소기 제품들이 있지만, 삼성 제트봇90 AI+는 센서와 머신러닝 기능을 통해 특별해졌다”라며 “이는 라이다(LiDAR) 센서와 머신러닝이 실생활에서 줄 수 있는 효용을 많은 이들에게 알려준 좋은 예”라고 평가했다.

삼성 스마트 트레이너는 ‘베스트 스포츠 테크 제품’으로 뽑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집에서 운동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시기적절하고 설득력 있는 기술이라는 평이 나왔다.

태양전지를 적용한 친환경 리모컨은 ‘베스트 지속가능한 제품’ 부문에서 수상했다. 닉 서머스 엔가젯 수석편집자는 “삼성전자가 세계 TV 시장에서 상당한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환경에 큰 도움이 되는 일”이라며 “다른 주요 TV 제조사들도 이러한 환경보호책을 따랐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LG전자는 올레드 TV(C1), LG 롤러블이 각각 TV 부문과 모바일 기기 부문에서 수상했다.

이로써 LG 올레드 TV는 7년 연속 CES에서 최고상 수상이라는 기록을 세우게 됐다. LG전자 측은 “올해 다수의 TV 제조사가 백라이트에 미니 LED를 탑재한 프리미엄 LCD TV를 선보이는 등 TV 업계에서 화질 경쟁이 한층 치열해진 상황에서, 여전히 최고 TV는 LG 올레드라는 것을 재확인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엔가젯은 이 제품에 대해 “풍부한 색상, 깊은 블랙 레벨 등 기존 LG 올레드 TV의 장점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최신 화질ㆍ음질 엔진인 알파9 4세대 프로세서가 영상을 분석해 최적화한다"며 "내장 스피커로 가상의 5.1.2채널 입체음향을 내며 최적의 화질과 음질도 제공한다”라고 설명했다.

▲LG전자의 차세대 전략 스마트폰 LG 롤러블(LG Rollable)이 미 동부시간 13일 오후(한국시간 14일 아침) CES 공식 어워드 파트너인 엔가젯(Engadget)이 시상하는 CES 2021 최고상(2021 Best of CES Awards)에서 최고 모바일 기기(Best Phone or Mobile Device)로 선정됐다. 사진은 CES 2021 개막 첫 날 진행된 LG전자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공개된 LG 롤러블의 모습.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의 차세대 전략 스마트폰 LG 롤러블(LG Rollable)이 미 동부시간 13일 오후(한국시간 14일 아침) CES 공식 어워드 파트너인 엔가젯(Engadget)이 시상하는 CES 2021 최고상(2021 Best of CES Awards)에서 최고 모바일 기기(Best Phone or Mobile Device)로 선정됐다. 사진은 CES 2021 개막 첫 날 진행된 LG전자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공개된 LG 롤러블의 모습.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의 야심작으로 꼽히는 롤러블 스마트폰 ‘LG 롤러블’은 비슷한 제품을 개발하고 있는 다른 업체보다 상용화 시점이 빠르고, 기술 구현력이 높다는 점을 인정받았다.

엔가젯은 “올해 출시가 예정된 LG 롤러블과 달리, TCL이나 오포가 개발 중인 롤러블 스마트폰은 출시 계획이 명확하지 않은 상태”라며 “더 중요한 건 이미 LG전자는 롤러블 TV인 ‘시그니처 올레드 R’을 통해 롤러블 디스플레이 제품을 상업적으로 제작하고 유통해봤다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삼성전자와 LG전자는 CES 개막에 앞서 진행된 혁신상도 석권했다.

삼성전자는 돋보이는 디자인과 사용자에 초점을 맞춘 기술 혁신을 바탕으로 4개의 최고혁신상을 포함, 총 44개의 혁신상을 받았다. TV(16개), 오디오(3개), 모니터(1개), 생활가전(9개), 모바일(11개), 반도체(4개) 등 여러 방면에서 기술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LG전자는 음성인식 인스타뷰 씽큐 냉장고를 포함한 2개 부문에서 최고 혁신상과 총 24개의 혁신상에 선정됐다.

삼성·LG전자 외에도 올해 CES에선 국내 기업 선전이 돋보였다. 한국정보통신기술산업협회(KICTA)에 따르면 올해 CES 혁신상을 받은 제품은 386개 중 26%에 달하는 100개의 상을 국내 기업이 가져간 것으로 조사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아일릿 카피 때문" 민희진 주장 반박한 하이브 CEO…전사 이메일 돌렸다
  • 임영웅·아이유·손흥민…'억' 소리 나는 스타마케팅의 '명암' [이슈크래커]
  • 중소기업 안 가는 이유요?…"대기업과 월급 2배 차이라서" [데이터클립]
  • 법무부, ‘통장 잔고 위조’ 尹대통령 장모 가석방 보류
  • 윤보미·라도, 8년 열애 인정…"자세한 내용은 사생활 영역"
  • 단독 ‘70兆’ 잠수함 사업 가시화…캐나다 사절단, K-방산 찾았다
  • 단독 삼성전자 엄대현 법무실 부사장, 이례적 ‘원포인트’ 사장 승진
  • U-23 아시안컵 8강 윤곽…황선홍 vs 신태용 ‘운명의 대결’
  • 오늘의 상승종목

  • 04.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5,610,000
    • -0.19%
    • 이더리움
    • 4,606,000
    • -1.03%
    • 비트코인 캐시
    • 734,500
    • -1.08%
    • 리플
    • 789
    • +1.68%
    • 솔라나
    • 223,500
    • -0.36%
    • 에이다
    • 743
    • -0.4%
    • 이오스
    • 1,211
    • +0.33%
    • 트론
    • 163
    • +1.24%
    • 스텔라루멘
    • 168
    • -0.59%
    • 비트코인에스브이
    • 103,300
    • -0.48%
    • 체인링크
    • 22,160
    • -0.81%
    • 샌드박스
    • 701
    • -1.5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