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채권 발행 규모 844.7조 23.2% 증가…재정확대·기준금리 인하 영향

입력 2021-01-11 10:5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지난해 채권 발행규모가 전년 대비 158조9000억 원(23.2%) 증가한 844조7000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재정 확대와 기준금리 인하에 따라 정부·기업 자금조달 증가로 이어지면서 국채, 금융채 및 회사채 발행이 크게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11일 금융투자협회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0년 장외채권시장 동향'을 발표했다.

국채는 추경 확대에 따른 적자국채 증가로 전년대비 72조6000억 원(+43.8%) 증가한 238조3000억 원 발행, 통안채는 2조 원(+1.4%) 증가한 144조1000억 원 발행됐다.

코로나19로 인한 정책자금 지원 증가로 특수 은행채 발행이 큰폭 증가하면서 금융채는 전년대비 44조2000억 원(+23.0%) 증가한 236조1000억 원 발행됐다.

회사채시장 안정화 정책에도 크레딧스프레드는 확대 후 소폭 하락했지만, 우량 기업들의 예비적 자금조달 수요가 큰폭 증가하면서 회사채는 전년대비 6조1000억 원(+6.7%) 증가한 97조8000억 원 발행됐다.

장외 채권 거래량은 발행규모 증가와 변동성 확대 등으로 전년대비 812조8000억 원 증가(+17.6%)한 5428조5000억 원 거래됐다.

금융채, 국채, 통안채, 특수채는 전년대비 각각 337조3000억 원(+36.3%), 269조9000억 원(+12.1%), 90조9000억 원(+9.7%), 76조9000억 원(+35.3%)증가했다.

국가 신용등급 대비 높은 금리, 환율 하락 및 재정거래 유인 지속 등으로 외국인 국내채권 보유잔고는 150조1000억 원으로 전년(2019년말 123조9000억 원) 대비 26조2000억 원 증가(+21.1%)했다.

양도성예금증서(CD) 발행금액은 코로나19 펜더믹 사태 등으로 시중은행의 발행이 감소하면서 총 23조7000억 원(총 174건)으로 전년대비 큰폭 감소(-21.3%) 했다.

지난해 말 기준 CD금리는 기준금리 2차례 인하등으로 전년(2019년 말 1.53%)대비 87bp 하락한 0.66% 기록했다.

금융투자협회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과 경제 봉쇄에 따른 일시적 단기자금시장 및 신용경색 발생으로 완화적인 통화정책과 재정확대정책 시행, 신속한 채권시장 안정대책이 나왔다”며 “국내 채권금리는 사상 최저치를 기록한 후 변동성 장세를 보이며 장단기 스프레드를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아일릿 카피 때문" 민희진 주장 반박한 하이브 CEO…전사 이메일 돌렸다
  • 임영웅·아이유·손흥민…'억' 소리 나는 스타마케팅의 '명암' [이슈크래커]
  • 중소기업 안 가는 이유요?…"대기업과 월급 2배 차이라서" [데이터클립]
  • 법무부, ‘통장 잔고 위조’ 尹대통령 장모 가석방 보류
  • 윤보미·라도, 8년 열애 인정…"자세한 내용은 사생활 영역"
  • 단독 ‘70兆’ 잠수함 사업 가시화…캐나다 사절단, K-방산 찾았다
  • 단독 삼성전자 엄대현 법무실 부사장, 이례적 ‘원포인트’ 사장 승진
  • U-23 아시안컵 8강 윤곽…황선홍 vs 신태용 ‘운명의 대결’
  • 오늘의 상승종목

  • 04.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6,138,000
    • -0.05%
    • 이더리움
    • 4,653,000
    • +0.85%
    • 비트코인 캐시
    • 732,000
    • -1.81%
    • 리플
    • 799
    • -0.37%
    • 솔라나
    • 228,400
    • +2.51%
    • 에이다
    • 730
    • -2.54%
    • 이오스
    • 1,217
    • -2.48%
    • 트론
    • 163
    • +0.62%
    • 스텔라루멘
    • 169
    • -0.59%
    • 비트코인에스브이
    • 103,700
    • -0.86%
    • 체인링크
    • 21,930
    • -1.39%
    • 샌드박스
    • 702
    • -1.1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