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1 즐기는 방법] CES 2021, 무료로 즐기는 법

입력 2021-01-1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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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소니 등 일반 소비자들에게도 정보 제공

▲LG전자는 지난해 9월 온라인으로 개최된 가전전시회 IFA에서도 별도의 가상 3D 전시관을 열었다. 해당 이미지는 가상전시관 내 대형 조형물 ‘새로운 물결(New Wave)’ 이미지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는 지난해 9월 온라인으로 개최된 가전전시회 IFA에서도 별도의 가상 3D 전시관을 열었다. 해당 이미지는 가상전시관 내 대형 조형물 ‘새로운 물결(New Wave)’ 이미지 (사진제공=LG전자)

사상 처음으로 맞는 온라인 CES를 앞두고, 전자업계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 사이에선 역설적으로 더 많은 기업의 제품 소개 및 전시를 무료로 즐길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의 목소리도 나온다.

통상 기업들은 행사장에서 독점적으로 제품을 공개했지만, 행사가 온라인으로 전환되면서 제품 정보를 제약 없이 공개하겠다고 밝힌 곳들이 대폭 늘어났기 때문이다. 무료로 제공하는 정보량을 늘려 상대적으로 생동감이 떨어지는 온라인 전시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다.

10일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에 따르면 CES 관람을 원하는 이들은 499달러(약 54만 원)를 내고 본인의 계정을 만들어야 한다. 이달 4일 전까지 신청한 사람들의 경우 ‘얼리 버드’(Early birds) 혜택을 받아 149달러에 등록할 수 있었다.

매년 CES가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까지 가는 비용, 현지 체류비 등을 고려하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CES를 관람할 수 있는 셈이다.

특히 일부 기업은 회사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자사의 제품 소개 콘퍼런스 및 주요 연사의 기조연설 등을 생중계한다. 주요 제품을 소개하는 페이지를 따로 만들어 공개하는 기업들도 있다.

대표적으로 LG전자는 소비자들이 기존의 오프라인 전시와 비슷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별도의 LG전자 사이트에 3D 가상 전시관을 비롯한 다양한 전시 플랫폼을 운영한다.

해당 플랫폼에선 인터넷 방송도 진행될 예정이다. 24시간 내내 신제품 뉴스, 다큐멘터리, 라이프 스타일쇼, 제품 리뷰 등 다양한 콘텐츠로 채워진다.

LG전자는 앞서 지난해 9월 온라인으로 개최된 베를린 국제가전박람회(IFA) 때도 이 같은 방식의 가상 전시관을 별도로 운영한 바 있다. 올해 CES에선 두 번째 가상전시관을 여는 것이니만큼 IFA 때보다 조금 더 발전적인 온라인 전시기법을 활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일본 대표 가전기업 소니 역시 무료 디지털 이벤트 플랫폼인 ‘소니 스퀘어’를 통해 CES 관련 자료를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올해 두 번째로 CES에 참여하는 서울디지털재단은 단순 자료 공개를 넘어, 전문가 대담과 전시 분석 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한다. 서울디지털재단이 꾸리는 ‘서울관’에는 올해 서울 소재 15개 스타트업이 참여한다.

서울시는 별도 홈페이지에서 △기업 솔루션을 소개하는 웨비나 ‘CES 2021 서울 트레일러’(6~8일) △전문가 대담과 기업의 글로벌 피칭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라이브 CES 서울’(11~14일) △CES 2021을 종합 분석하는 ‘리뷰 CES 서울’(26일)을 선보일 예정이다. ‘라이브 CES 서울’에선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 CES를 주최하는 CTA 게리 샤피로 회장 등이 직접 대담에 나선다.

업계 관계자는 "온라인 전시의 경우 참관객들이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없는 만큼, CES 참가 효과가 예년보다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크다"라며 "이를 보완하기 위해 참관객이 아닌 일반 소비자의 접근성을 높이는 방안을 내놓은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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