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TALK] 발등 부상, 쉽게 보지 마세요…관절염 등 합병증 위험

입력 2021-01-08 13:50 수정 2021-01-08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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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에서 혹은 운동 중 발을 다치면 대개 반깁스나 냉찜질, 압박, 거상 등의 치료를 하지만, 이러한 치료에도 증상이 가시지 않고 발등 중간 부위에 통증이 나타난다면 ‘리스프랑 관절’ 손상을 의심해봐야 한다.

대부분 발을 다친 경우 인대 손상이나 염좌 또는 골절이라도 큰 후유증 없이 회복이 돼 통증을 가볍게 넘기기 쉽지만,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쳐 후유증을 보이거나 수술까지 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는 족부 손상이 있다. 바로 발 중간 부위인 ‘리스프랑 관절’ 손상이다.

리스프랑 관절 부위 손상 시에는 발에 부종이 나타난다. 특히 발바닥 중간 부위에 멍이 들고, 발을 디디거나 발등을 누를 때 통증을 느낀다. 또 방사선 사진상 골절이 확인되고 1-2 중족골 사이 간격이 벌어졌을 때는 CT, MRI 등 정밀검사를 통해 정확한 상태를 확인해보는 것이 필요하다.

수술은 골 사이 간격이 벌어져 있거나 CT, MRI 상 골절 및 리스프링 인대를 비롯한 주위의 인대 파열과 골절의 전위 등 소견이 있을 때 고려해야 한다. 수술을 통해 관절을 정확히 맞추는 것이 중요한데 기존에는 나사못(screw)을 이용해 고정하는 수술이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나사못을 사용함으로써 발생할 수 있는 관절 연골의 손상을 피하고자 가교 금속판(bridge plate)을 이용하는 등 다른 여러 방법이 시도되고 있다.

손상 이후 8주 이상이 지났거나 체중이 많이 나가고 관절에 분쇄가 있는 경우, 혹은 조기 치료를 하지 못해 외상성 관절염이나 발의 변형이 진행된 경우에는 관절을 붙이는 수술을 해야 한다.

정창영 이춘택병원 정형7과 과장은 "발의 중간 부분 관절 및 인대 손상, 간과하기 쉽지만, 초기에 적절한 진단과 치료가 이뤄지지 않으면 발의 변형 및 관절염 등 심각한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어 정확한 초기 진단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족부 손상 이후 발바닥에 멍이 들면서 걸을 때마다 통증이 나타난다면 반드시 족부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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