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 대출 11월 4조3천억원 증가

입력 2008-12-0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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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금감원, '대출규모 최근 5년간 비해 낮은 수준은 아니다'

중소기업의 대출 돈가뭄 현상과 관련 금융당국이 은행권의 중기대출이 급팽창했던 2007년과 올 상반기 보다 규모가 작아 중기가 느끼는 자금사정에 대한 체감도가 낮겠지만 최근 5년간에 비해서는 낮은 상태가 아니라고 밝혔다.

4일 금융당국은 11월 금융권의 중기지원 실적을 발표했다.

이날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은행권 중기대출 동향과 관련 올해 은행권 중기대출 잔액은 지속적으로 증가(+54조4000억원)하고 있으며, 11월에도 전월말 대비 4조3000억원이 증가했다.

11월중 중소기업대출 증가규모는 전년도와 올 상반기에 비해서는 훨씬 못미치는 금액이지만 최근 5년간 중소기업대출 증가 추이(월평균 3조1000억원)과 국내외 신용경색현상 등을 감안할 때 크게 위축된 수준은 아니라고 금융당국은 설명했다.

올 상반기까지 급증하던 중소기업대출은 올 8월 이후 계절적 요인 및 국내외 금융시장의 불안정성 확대 등으로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2007년 월평균 5조7000억원, 올 상반기 중 월평균 5조9000억원, 8월 2조6000억원, 9월 2조9000억원으로 파악됐다.

10월 들어 증가규모가 3조원대를 넘었으며, 11월에는 4조원대로 확대되는 등 증가세가 회복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게 금융당국의 설명이다.

중기 신속지원 시스템(Fast Track) 지원실적에서는 10월 13일부터 본격 가동된 이후 11월 28일까지 1978개사(잠정치)가 유동성지원을 신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금융당국은 이중 11월말 현재 1462개사(74%)에 대한 평가를 완료했고 이 중 515개사에 대해서는 1조 374억원의 유동성지원을 완료했다고 전했다.

각각 키코(KIKO) 등 통화옵션 손실에 대한 대출전환 4804억원(총 지원금액의 46.3%), 만기연장 3972억원(38.3%), 신규여신 1585억원(15.3%), 기타 13억원 순이었다.

특히 키코 등 통화옵션 손실기업은 573개사가 지원신청하여 283개사에 6918억원 지원완료(평가완료된 541개사)됐다고 전했다.

금융당국은 신용보증기금이 중기의 회사채발행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달 27일 1차로 4000억원 규모의 P-CBO를 발행한 가운데 109개 기업 4000억원의 회사채를 준거자산으로 신보의 신용보강 등을 거쳐 시장에서 전량 소화됐다고 전했다.

회사채의 구성은 기업규모별로는 중소기업 60%, 중견기업 40%이며, 업종별로는 제조업 67%, 건설업 10.0%, 조선업 3.7% 순이었다.

중소기업 금융애로상담실적과 관련 지난 9월 '중소기업 금융애로 상담센터'가 개설된 이후 11월말까지 상담건수는 총 723건 (각 은행 상담조직의 상담실적 포함)으로 파악됐다.

이 중 290건(40%)에 대해서는 은행이 금융애로 사항을 수용(일부 수용 60건 포함)해 총 3468억원이 지원된 것으로 집계됐다.

나머지 433건의 경우 설득을 통한 이해(177건), 상담내용의 타기관 안내(131건), 해당은행의 수용거절(65건), 사실관계 확인중(60건) 등을 통해 처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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