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개인의 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하루만에 300선을 되찾았다. 하지만 외국인이 나흘연속 순매도하며 지수상승을 제한했다.
3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1.86포인트(0.62%) 오른 301.44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증시는 미국증시의 상승반전 소식에 오름세로 출발했다.
한 때 코스닥지수는 310선 부근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외국인과 프로그램의 매도세에 밀려 상승분을 반납하고 소폭의 오름세를 기록한 채 마감했다.
외국인은 나흘 연속 순매도하며 101억원을 팔아치웠고 프로그램매매도 17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13억원, 7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금융(2.6%)업종이 가장 많이 올랐고 디지털컨텐츠(1.85%), 인터넷(1.78%), 소프트웨어(1.59%), 일반전기전자(1.57%)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의료정밀기기(-0.68%), 섬유의류(-0.66%), 유통(-0.40%), 기타서비스(-0.35%), 오락문화(-0.23%) 등은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SK브로드밴드(0.39%), 태웅(1.30%), 메가스터디(0.15%), 셀트리온(4.45%), 키움증권(5.82%), 소디프신소재(1.47%)는 상승했고 코미팜(-4.00%)과 서울반도체(-1.38%)는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트라이콤이 중국 IT 시장 진출 소식에 상한가로 뛰어올랐고 엔하이테크가 대규모 공급계약 체결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반면 샤인시스템은 계열사 부도소식에 사흘 연속 하한가로 추락했으며 도움은 20대 1 감자 결정 소식이 악재로 작용해 하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상한가 42종목을 포함한 485종목은 상승했고 하한가 16종목을 더한 438종목은 하락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