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대세된 유통가 픽업 서비스

입력 2020-12-30 14:52

(사진제공=신세계)
(사진제공=신세계)

코로나19 확산에 유통업계가 매장에 들르지 않고 픽업할 수 있는 언택트 서비스를 속속 도입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본점 지하 1층에 SSG닷컴 상품 픽업 전용 공간인 ‘익스프레쓱(EXPRESSG)’을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SSG닷컴에서 구매한 후 백화점에서 찾는 ‘매장 픽업’에서 한 단계 더 진화한 O2O 서비스다.

기존 매장 픽업은 상품을 판매하는 브랜드 매장에 일일이 찾아가 수령해야 했지만, ‘익스프레쓱’은 픽업 전용 공간에서 한 여번에 다양한 제품을 찾을 수 있어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 옷을 입어보는 피팅룸이 마련돼 있는 것은 물론, 수선과 교환까지 현장에서 바로 신청할 수 있어 원스톱 쇼핑이 가능하다.

각기 다른 브랜드 상품을 한꺼번에 비교해보고 싶을 때에도 유용하다. 익스프레쓱 픽업을 신청해 현장에서 직접 확인한 후 원하는 상품만 골라 가져갈 수 있는 편리함이 있다. 익스프레쓱은 현재 패션 장르 브랜드만 서비스 운영 중이다.

이에 앞서 SSG닷컴은 23일 이마트 성수점과 서수원점 두 곳에서 고객이 온라인으로 주문 후 해당 점포의 지정된 장소에서 상품을 찾아가는 ‘매장픽업 서비스’의 베타테스트를 작했다. SSG닷컴에 입력한 배송 주소가 이마트 성수점이나 서수원점 인근일 경우 당일 주간배송인 ‘쓱배송’ 전용 상품에 한해 이들 매장에서 가져갈 수 있다.

매일 자정부터 오후 4시까지 주문 가능(점포 휴무일 제외)하며, 정오부터 오후 8시 사이에 이마트 고객주차장 내 지정된 픽업장소를 방문해 상품을 찾아갈 수 있다.

(사진제공=BGF리테일)
(사진제공=BGF리테일)

롯데백화점이나 롯데마트도 상품을 먼저 주문한 후 매장에서 픽업하는 서비스를 운영 중이며, 롯데온(ON)에서는 10월 스마트오더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주문 후 즉시 픽업’ 서비스도 선보였다.

편의점 CU도 이달 초 모바일 앱에서 미리 주문한 상품을 자동차 안에서 받아볼 수 있는 ‘CU 드라이브 스루 서비스’를 서울ㆍ수도권 점포에서 선보였다. 오윈 앱을 통해 특정 점포를 지정해 원하는 상품들을 골라 주문, 결제한 후 차를 타고 점포에 방문하면 근무자가 정차된 차량으로 구매한 물건을 전달해주는 형태다.

우선 서울 및 수도권 500여 점포에서 서비스 도입을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운영점을 전국 약 3000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패션업체인 LF는 온라인 쇼핑몰인 LF몰과 오프라인 매장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모든 매장을 ‘LF몰 스토어’로 확대 전환하기로 했다. LF몰 스토어에서 고객들은 LF몰에서 상품을 선주문 후 원하는 거점 매장에서 픽업할 수 있고, 픽업 시 현장에서 상품을 피팅하거나 무료 수선과 포장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유통업계가 픽업 서비스에 공들이는 것은 소비 패턴이 온라인으로 급속히 넘어가는 가운데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의 시너지 효과를 노릴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코로나19 유행으로 실내 감염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최소한의 체류로 대면 접촉을 줄이고 매장 밀집도를 낮출 수 있다.

해외에서도 픽업 서비스는 활발하다. 월마트는 미국 전역에 포진된 5300여 개 오프라인 매장을 활용해 온라인으로 주문하고 드라이브 스루로 물건을 받는 ‘커브사이드 픽업(Curbside Pickup)’ 서비스와 픽업 포인트를 운영 중이고, 백화점 체인인 노드스트롬도 소형 매장인 로컬을 통해 온라인 주문 픽업과 제품 리턴, 수선 등을 제공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국내서도 픽업 서비스가 자리 잡는 모양새다. 올들어 11월까지 신세계백화점의 온라인 매출은 전년보다 19.8% 늘었는데 같은 기간 SSG닷컴 주문 후 오프라인 매장에서 찾아가는 ‘매장 픽업’ 이용객은 전년보다 34.0% 늘었다.

이정욱 신세계백화점 본점장 상무는 “SSG닷컴과 협력해 오프라인과 온라인의 장점을 결합한 플랫폼으로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식음, 무인화 등 콘텐츠를 보강해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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