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독안룡(獨眼龍)/시어서커 환상 (12월28일)

입력 2020-12-27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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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우드로 윌슨 명언

“강을 거슬러 헤엄치는 자가 강물의 세기를 안다.”

미국 제28대 대통령. 1차 세계대전 승리 후 파리강화회의에 참석한 그는 ‘한 민족이 그들 국가의 독립 문제를 스스로 결정짓게 하자’는 원칙인 민족자결주의를 주장해 해방과 독립을 열망하는 약소민족들에게 큰 희망을 주었다. 그는 오늘 태어났다. 1856~1924.

☆ 고사성어 / 독안룡(獨眼龍)

‘애꾸눈 용’이란 뜻. 눈이 하나뿐인 장애를 딛고 용맹을 떨치거나 공을 세운 사람을 일컫는다. 당(唐)나라 말 돌궐족 출신 무장(武將) 이극용(李克用)의 별명. “이극용은 젊고 효용(驍勇:사납고 날쌤)했는데 군중(軍中)에서는 이아아(李鴉兒)라고 일컬었다. 그의 눈은 애꾸눈이었다. 그가 귀한 자리에 오르자 일컬어 ‘독안룡’이라고 했다.” 그는 병사했으나 그의 아들 이존욱(李存勖)이 후당(後唐)의 초대 황제인 장종(莊宗)이 되었다. 출전 오대사(五代史) 당기(唐紀).

☆ 시사상식 / 시어서커 환상(Seersucker Illusion)

시장 전문가에게 지나치게 의존해 투자를 결정하는 심리적 편향을 뜻하는 말이다. ‘seer(미래를 내다보는 사람)’와 ‘sucker(잘 속는 사람)’의 합성어. 이런 환상은 책임지기 싫어하는 심리에서 비롯된다고 한다. 전문가들의 성향과 의견을 맹목적으로 추종하는 것이 아니라 적당히 참고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우리말 유래 / 억장(億丈)이 무너지다

억장지성(億丈之城)의 줄임말. 억장은 ‘가슴’의 속된 말. 높이가 억장이 될 정도로 높이 쌓은 성이 무너질 만큼 엄청나게 분하거나 슬픈 일을 당해 가슴이 무너지는 것 같다는 뜻.

☆ 유머 / 등대지기

외딴섬에 등대지기가 홀로 산다. 우편집배원이 “기껏 잡지 하나 배달하느라 배타고 꼬박 하루 걸려 왔다”며 짜증냈다. 등대지기가 한마디 했다. “당신. 자꾸 투덜거리면 일간신문 구독할 거야!”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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