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서 변종 코로나19 확산하자 유럽 잇단 빗장...영국발 항공편 운항금지

입력 2020-12-21 07:0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1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 피우미치노 국제공항이 한산하다. 로마/EPA연합뉴스
▲1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 피우미치노 국제공항이 한산하다. 로마/EPA연합뉴스
영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종이 급속히 확산하면서 유럽 국가들이 빗장을 걸어 잠궜다.

2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유럽 국가들이 잇따라 이동 제한 조치에 나섰다. 네덜란드, 벨기에에 이어 독일,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이스라엘 등이 영국발 항공편 운항 금지 조치를 발표했다.

전날 영국이 변종 코로나19의 급속한 확산으로 대응을 4단계로 격상하고 긴급 봉쇄조치에 들어가자 유럽 국가들도 유입 차단을 위해 대응에 나선 것이다.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는 이날 덴마크와 네덜란드에서 이미 변종 코로나19가 보고됐다고 밝혔다.

프랑스는 이날 밤 12시부터 48시간 동안 영국에서 오는 모든 이동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도로, 항공, 해상, 철도를 이용한 이동은 물론 화물 운송도 불가능해진다.

독일도 화물기를 제외한 모든 영국발 항공편 착륙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앞서 네덜란드가 이날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영국발 항공편을 금지했고 벨기에도 최소 24시간 영국발 항공편과 열차 운행을 금지하기로 했다.

이탈리아와 오스트리아, 아일랜드 정부 역시 영국발 항공편 운항을 중단, 빗장을 걸어잠궜다.

유럽연합(EU) 차원의 논의도 이뤄지고 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EU 행정부 수반 격인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 등과 변종 코로나19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앞서 영국은 영국 수도 런던과 잉글랜드 남동부에서 코로나19 변종이 급격히 확산하고 있다면서 크리스마스를 맞아 완화하려던 규제책을 다시 강화, 긴급 봉쇄 조치에 나섰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코로나 19 대응을 이날 자정부터 4단계로 격상한다고 발표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법정상속분 ‘유류분’ 47년만에 손질 불가피…헌재, 입법 개선 명령
  • 2024 호텔 망고빙수 가격 총 정리 [그래픽 스토리]
  • 민희진, '무속인' 논란에 입 열었다…"BTS 군대? 뉴진스 생각한 엄마 마음"
  • "아일릿, 뉴진스 '이미지' 베꼈다?"…민희진 이례적 주장, 업계 판단 어떨까 [이슈크래커]
  • “안갯속 경기 전망에도 투자의 정도(正道)는 있다”…이투데이 ‘2024 프리미엄 투자 세미나’
  • "한 달 구독료=커피 한 잔 가격이라더니"…구독플레이션에 고객만 '봉' 되나 [이슈크래커]
  • 단독 교육부, 2026학년도 의대 증원은 ‘2000명’ 쐐기…대학에 공문
  • "8000원에 입장했더니 1500만 원 혜택"…프로야구 기념구 이모저모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064,000
    • -4.01%
    • 이더리움
    • 4,516,000
    • -3.61%
    • 비트코인 캐시
    • 685,000
    • -6.1%
    • 리플
    • 754
    • -4.8%
    • 솔라나
    • 210,200
    • -7.4%
    • 에이다
    • 676
    • -6.5%
    • 이오스
    • 1,233
    • -1.28%
    • 트론
    • 164
    • +0.61%
    • 스텔라루멘
    • 164
    • -5.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800
    • -7.53%
    • 체인링크
    • 21,150
    • -5.03%
    • 샌드박스
    • 655
    • -8.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