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ㆍ벨기에 등 유럽국가, 변종 코로나19 관련 영국발 항공편 제한조치 나서

입력 2020-12-20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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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이 전염력이 강한 변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수도 런던을 비롯한 일부 지역에 대한 긴급 봉쇄를 단행한 가운데 네덜란드와 벨기에 등 유럽 국가들이 영국발 항공편 운항을 한시적으로 금지키로 하는 등 제한 조치에 나서고 있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네덜란드 정부는 이날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영국에서 승객을 태운 항공기가 들어오는 것을 금지한다. 이어 다른 교통수단에 대해서도 추가적인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

네덜란드 정부는 이달 초 채취한 한 샘플에서 영국에서 발견된 것과 동일한 변종 바이러스를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벨기에 정부도 이날 자정부터 영국발 항공편과 열차 운행을 금지하기로 했다. 하늘길에 이어 육로까지 일단 막기로 한 것이다.

독일 정부도 영국발 항공편 운항을 금지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AFP 통신이 보건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유럽연합(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는 이러한 여행 제한이 모든 유럽연합 국가들을 대상으로 권장될지에 대해 즉각적으로 반응하지 않았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이러한 여행 제한 조치들이 1월까지 지속된다면 브렉시트(Brexit)로 인한 교통상의 문제를 더욱 심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통신은 보도했다.

앞서 영국 정부는 전날 수도 런던을 비롯한 잉글랜드 남동부에서 변종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하자 긴급 봉쇄조치를 단행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변종 바이러스가 심각한 질환이나 높은 사망률을 유발한다는 증거는 없지만, 훨씬 더 빨리 전파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긴급 봉쇄조치를 발표하게 돼 마음이 매우 무겁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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