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보일러만 아세요?”...보일러사, 환기 사업 진출 러시

입력 2020-12-17 13:0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처=게티이미지뱅크)
(출처=게티이미지뱅크)

보일러 업계가 친환경 제품 개발에 이어 공기환기시스템 시장에 진출하며 사업 다각화를 시도하고 있다. 기성 이미지에서 벗어난 친근한 마케팅도 활발한 모습이다.

17일 경동나비엔에 따르면 최근 현대홈쇼핑에서 ‘나비엔 청정환기시스템’ 첫 선을 보였다. 나비엔 청정환기시스템은 공기청정과 청정환기 기능을 동시에 갖춰 집안 전체 공기질을 관리할 수 있는 제품이다. 실내 공기청정 기능으로 생활공간을 항상 쾌적하게 유지하고, 청정환기 기능으로 내부의 오염된 밖으로 내보내는 것이 특징이다.

귀뚜라미도 올해 공기정화와 환기를 동시에 구현하는 ‘환기플러스 공기청정시스템’을 출시했다. 세먼지, 장마, 폭설 등으로 자연환기가 힘든 날에도 시스템을 통해 오염된 실내 공기는 집 밖으로 배출하고, 외부공기는 정화해 집안에 공급할 수 있다. 각종 화학물질과 이산화탄소까지 제거해 주며, 실내 산소 농도와 라돈 수치도 개선해 준다.

보일러 업체가 새로운 먹거리로 공기청정환기 시장에 집중하고 있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4월 ‘건축물의 설비 기준 등에 관한 규칙’ 개정으로 환기시설 의무사용 기준을 강화했다. 영화관이나 놀이시설 등 다중시설도 의무화되는 등 수요는 계속해서 늘어날 전망이다. 여기에 코로나19 여파로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늘고 바이러스 살균 등 실내 공기에 대한 관심 증가도 매출 호조에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공기정화와 환기를 동시에 구현하는 공기청정시스템이 인기를 끌고 있는데 단 한대로 실내 모든 공기질을 관리할 수 있어 경제성과 공간 효율성도 뛰어나다”며 “기존 제품이 가진 한계를 뛰어넘는 기술과 제품을 계속해서 개발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외에도 보일러사들은 다양한 컬래버래이션 진행으로 친근한 마케팅을 이어가고 있다.

경동나비엔은 BGF리테일 편의점 브랜드 CU와 손을 잡고 방한용품을 출시했다. 6종의 핫팩에는 경동나비엔 보일러의 실내온도조절기 디자인을 적용해 지속 시간과 최고 온도 등 사용 정보를 재미있게 표현했다.

귀뚜라미도 세븐일레븐과 협업해 ‘귀뚜라미보일러 핫팩’을 선보였다. 귀뚜라미 캐릭터를 활용해 ‘보일러처럼 따뜻한 핫팩”이란 점을 강조함과 동시에 부모님 세대의 향수와 젊은 세대의 호기심을 자극하도록 디자인한 것이 특징이다.

귀뚜라미 관계자는 “전 세대를 아우을 수 있는 참신한 마케팅을 계속해서 선보일 계획”이라며 “보일러의 따뜻하고 친근한 이미지를 색다른 방법으로 전달하고자 브랜드 컬래버레이션에 참여했다”고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스타벅스 여름 e-프리퀀시', 겟하는 방법 [그래픽 스토리]
  • 뉴진스 안무가도 "이건 뭐 죄다 복붙"…아일릿 저격
  • 알리·테무의 공습…싼값에 샀다가 뒤통수 맞는다고? [이슈크래커]
  • 애플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 프로' 내달 한국 출시
  • 장원영 향한 악의적 비방…'탈덕수용소' 결국 재판행
  • 스승의날 고민 끝…2024 스승의날 문구·인사말 총정리
  • '10억 로또' 래미안 원펜타스 분양일정 드디어 떴다…7월 중 예정
  • 금감원, 홍콩 ELS 분조위 결과...배상비율 30~65% 결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5.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800,000
    • -1.88%
    • 이더리움
    • 4,020,000
    • -1.88%
    • 비트코인 캐시
    • 602,500
    • -2.03%
    • 리플
    • 705
    • -0.28%
    • 솔라나
    • 200,000
    • -2.44%
    • 에이다
    • 603
    • -2.11%
    • 이오스
    • 1,070
    • -1.47%
    • 트론
    • 176
    • +0%
    • 스텔라루멘
    • 144
    • -0.69%
    • 비트코인에스브이
    • 83,100
    • -3.32%
    • 체인링크
    • 18,280
    • -2.35%
    • 샌드박스
    • 571
    • -2.2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