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행백리자반구십(行百里者半九十)/뒷광고 (12월16일)

입력 2020-12-15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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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조지 산타야나 명언

“길을 떠나기 전, 여행자는 여행에서 달성할 목적과 동기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미국 철학자 겸 시인, 평론가. 데뷔작 ‘미의 의식’으로 비판적 실재론을 설명해 T.S.엘리엇 등에게 영향을 주었다. 그는 루크레티우스와 단테, 괴테를 논한 평론 ‘3인의 시인 철학자’, 퓨리터니즘이 미국 문화에 끼친 영향을 비판한 ‘궁지에 선 고상한 전통’ 등을 남겼다. 그는 오늘 태어났다. 1863~1952.

☆ 고사성어 / 행백리자반구십(行百里者半九十)

‘백 리를 가려는 자는 구십 리를 가고서 반쯤 갔다고 여긴다’는 말. 마무리가 어려우니 끝마칠 때까지 꾸준히 노력해야 한다는 뜻이다. 진(秦)나라 무왕(武王)의 교만함을 걱정한 신하가 시경(詩經)을 인용하여 충언한 데서 비롯됐다. “‘처음은 누구나 잘하지만 끝을 잘 마무리하는 사람은 적다’는 말이 있습니다. 선왕들은 시작과 끝을 다 중요하게 여겼습니다. ‘백 리를 가는 사람은 구십 리를 절반으로 여긴다[行百里者半於九十]’고 했습니다.” 출전 전국책(戰國策) 진책(秦策).

☆ 시사상식 / 뒷광고

인플루언서가 업체에 대가를 받고 유튜브, 인스타그램 같은 SNS, 블로그 등에 업로드할 콘텐츠를 제작하면서 협찬이나 광고료를 받은 사실을 표기하지 않는 것을 말한다. 마치 자신이 구매한 물건인 것처럼 콘텐츠를 제작한 상품 광고를 해 물의를 빚자 정부는 올해 9월 1일부터 전면 금지했다.

☆ 고운 우리말 / 진솔

한 번도 빨지 않은 새 옷을 말한다.

☆ 유머 / 속수무책

부부가 자리에 누웠을 때 아내가 “도둑이 들었어요”라고 했다. 남편도 알았지만 이불 속에서 “집에 들어오기만 해 봐!” 라고 속삭였다. 도둑이 물건을 훔칠 때 남편은 덜덜 떨며 “안방에 들어오기만 해 봐!”라고 했다. 안방에 들어온 도둑이 귀금속을 들고나가자 남편이 중얼거렸다. “또 오기만 해 봐!”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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