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에 모바일 사용 시간 증가…전세계 다운로드 1위 앱은

입력 2020-12-14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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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로 2020년 전세계 모바일 앱 다운로드, 소비자 지출, MAU(월간 순수 이용자 수)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앱애니는 ‘2020 모바일 시장 결산’을 14일 발표했다.

(사진제공=앱애니)
(사진제공=앱애니)

2020년 구글ㆍ애플 앱스토어에서 연간 기준 비게임 및 게임 앱에 대한 전세계 소비자 지출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다. 비게임 앱은 310억 달러, 게임 앱에서만 810억 달러로 전년 대비 25% 상승한 총 1120억 달러를 넘어 설 것으로 예상된다.

iOS에서는 미국ㆍ일본ㆍ영국이, 구글플레이에서는 미국ㆍ한국ㆍ독일이 소비자 지출 성장을 견인했다. 올해 모바일 게임이 호황을 누리고, 비게임 앱에서는 인앱 구독 모델이 성장하며 소비자 지출 증가에 크게 기여했다. 전세계적으로 성장률이 가장 높았던 카테고리는 구글플레이의 경우 게임‧비즈니스‧금융이었으며 iOS에서는 게임, 비즈니스, 유틸리티로 나타났다.

2020년도 전세계 비게임앱 순위에서 ‘틱톡’이 다운로드 1위, 소비자 지출 순위 2위, MAU 순위 8위를 차지했다. 틱톡은 넷플릭스 등 주요 OTT 앱과의 교차 사용량도 증가하며 TV 프로그램과 앱으로 제작한 짧은 비디오를 시청하는 것 사이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음을 시사했다. 2021년에는 유튜브, 페이스북, 위챗, 왓츠앱, 인스타그램 등 헤비급 모바일 플랫폼들이 몸 담고 있는 MAU 10억 클럽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바이러스 추적 앱이 독일‧일본‧영국 등 많은 국가에서 다운로드 1위를 차지했다. 코로나19 확산을 추적해 감염을 방지하고, 가정에서 원격으로 의사에게 진료 받는 것을 용이하게 하는 등 모바일의 새로운 역할을 발견하기도 했다.

2020년 모바일 시장에서 사용시간이 두드러지게 늘어나기도 했다. 모바일 앱 사용 인구와 일일 사용시간이 증가한 결과다. 전 세계적으로 사용시간이 가장 가파르게 성장한 카테고리는 ‘줌 클라우드 미팅’ 등 협업 및 화상회의 툴이다. 직장 및 학교에서 오프라인 미팅, 수업 등의 대체재로 자리잡은 비즈니스 앱의 사용시간은 올해 200억 시간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200% 성장했다.

(사진제공=앱애니)
(사진제공=앱애니)

2020년 한국의 비게임 앱 다운로드 순위에서는 중고거래 플랫폼인 ‘당근마켓’이 1위를 차지했다. 작년보다 7단계 상승한 순위다. ‘줌 클라우드 미팅’이 2위로 새롭게 등장했고, ‘넷플릭스’가 3단계 상승한 3위, ‘인스타그램’이 6단계 상승한 4위, ‘틱톡’이 10단계 상승해 5위를 차지했다.

인테리어 플랫폼 ‘오늘의집’은 27단계 상승해 10위에 안착했다. 코로나19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증가하면서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아진 소비자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소비자 지출에서는 ‘카카오톡’이 작년에 이어 여전히 1위를 유지했다. 소셜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들의 성과도 두드러졌는데, ‘하쿠나 라이브’가 26단계 상승한 2위, ‘비고라이브’가 11단계 상승한 10위에 올랐다.

OTT 플랫폼에서는 ‘왓챠’가 2단계 상승한 3위, ‘웨이브’가 작년과 같이 8위를 기록하며 상위 10권 안에 안착했다.

MAU 1위는 ‘카카오톡’이 차지했으며, ‘배달의민족’이 4단계 상승한 8위에 올랐다.

앱애니 관계자는 “한가지 분명한 사실은 전세계 사람들이 사회적인 연결, 업무, 학습, 놀이 및 여가를 위해 모바일에 의존했다는 사실”이라며 “2021년에는 단순히 ‘모바일 전략’을 세우는 것이 아닌 자체 모바일 성능을 벤치마킹하고 정확하고 믿을 수 있는 모바일 시장 데이터, 사내 데이터, 데이터 사이언스 파트너를 확보해 데이터에 기반한 모바일 전략을 수립해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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