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900명대 확진 당분간 지속될듯...거리두기 3단계 필요시 논의”

입력 2020-12-12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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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가 12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긴급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12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긴급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방역당국은 수도권 지역에 적용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의 효과가 나타날 때까지는 900명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정례 브리핑에서 "지난 8일 수도권 거리두기를 2.5단계로 격상했는데 이 효과는 한 일주일 정도 있어야 나타난다"면서 "그 전까지는 900명대가 지속 발생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측한다"고 밝혔다.

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950명이다. 코로나 사태가 시작된 이래 최다 규모다. 방역당국은 이번 3차 대유행이 지난 8~9월 2차 유행(사랑제일교회·광화문집회)은 물론 지난 2~3월 1차 대유행(대구·경북)을 넘어선 것으로 규정했다.

임 단장은 "900명대로 확진자가 급증한 것은 최근 확진자가 많이 늘었고 확진자 주변 접촉자에 대해 계속 진단검사를 하게 되니 그 여파로 신규 확진자들이 많이 발생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거리두기 3단계 격상 가능성에 대해선 "최근 2.5단계로 격상시켰고 그 효과는 일주일 정도 있어야 나타난다"라면서 "우선은 2.5단계의 효과를 모니터링하는 것이 필요하다. 위험도를 평가하고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필요한 경우 관련 부처와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도권의 환자 발생이 증가하면서 치료 등 의료 인력자원의 소모도 극심한 상황"이라며 "안전한 집에 머물고, 모든 대면 모임을 취소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긴급 방역대책회의 모두발언에서 "코로나19 발생 이후 최대의 위기다"라면서 "지금의 확산세를 꺾지 못한다면 거리두기 3단계로의 격상도 불가피해질 것"이라며 가능성을 열어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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