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비앤비, 상장 첫날 주가 두 배 껑충...시총, 메리어트+힐튼+하얏트 넘어

입력 2020-12-11 09:00 수정 2020-12-11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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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비앤비 주가 추이. 10일(현지시간) 기준 종가 144.71달러. 출처 구글파이낸스
▲에어비앤비 주가 추이. 10일(현지시간) 기준 종가 144.71달러. 출처 구글파이낸스
세계 최대 숙박 공유업체 에어비앤비가 상장 첫날 대박을 터트렸다.

1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날 에어비앤비는 미국 나스닥시장 상장 첫날 주당 146달러(약 15만8000원)로 거래를 시작, 144.7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기업공개(IPO) 공모가인 68달러에서 두 배 넘게 뛴 것이다.

이로써 시가총액은 1007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글로벌 호텔 체인 메리어트인터내셔널, 힐튼월드와이드홀딩스, 하얏트그룹의 시총을 모두 합한 것보다 많다.

에어비앤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여행업이 직격탄을 맞으면서 실적에 어려움을 겪었다. 에어비앤비는 20억 달러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하는 한편 직원 25%를 해고하는 등 긴축 경영에 나섰다.

이후 미국에서 코로나19로 이동 제한이 늘어난 대신 시골 지역 임대 수요가 급증,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이에 3분기 매출 13억4000만 달러에 2억1900만 달러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의 16억5000만 달러에서 19% 감소했지만 전분기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한 것이다.

올해 들어 9월까지 에어비앤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2% 낮은 수준이지만 올봄 최저치에서 반등,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다.

에어비앤비 상장 대박은 IPO에 대한 열기와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여행업의 회복 기대감을 반영하고 있다고 WSJ는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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