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딩부터 취미까지 집에서 배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최근 비대면 강의 시장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이를 공략하는 스타트업들이 늘어나고 있다. 초·중·고 교육부터 코딩 등 직업 교육을 넘어 취미 분야까지 스타트업이 제공하는 비대면 강의 콘텐츠가 점차 확장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프립)

여가 액티비티 플랫폼 프립은 온라인 라이프스타일 클래스 ‘프립 VOD’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프립 VOD는 그동안 대면으로 진행하던 다양한 취미 수업을 온라인으로 선보이는 서비스다. 각 클래스 호스트가 직접 영상에 출연해 강의를 진행한다.

수업은 취미 활동과 라이프스타일 중심으로 다양하게 꾸려질 예정이다. 선공개된 수업의 경우 △스마트폰 사진 △캔버스 조명 만들기 △가죽공예 등이다. 준비물이 필요한 수업의 경우 호스트가 추천하는 키트도 포함돼 있다. 완전한 ‘취미생활’을 돕는 셈이다.

코로나19 이전 프립은 대면 활동을 중심으로 소개하는 플랫폼이었다. 소규모 원데이 클래스나 국내 여행, 등산 등 오프라인 액티비티 등이 주력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 이후 비대면 ‘랜선 모임’ 등을 선보이고 있다.

이어 프립은 프립 VOD를 통해 온라인 콘텐츠까지 진출하게 됐다. 임수열 프립 대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온라인으로 안전하면서도 다채로운 취미와 여가를 즐기고자 하는 니즈가 점점 커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니즈에 맞는 풍성한 라이프스타일이 담긴 온라인 클래스를 소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취미 분야까지 온라인 수업 콘텐츠가 확장한 가운데,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직무·자기계발 스타트업은 연이어 이벤트에 나섰다. 클래스101은 12월 한 달 동안 취미부터 창업, 운동 등 다양한 온라인 수업에 대해 할인 및 쿠폰 제공 등 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다.

(사진제공=클래스101)

특히 ‘2020 보상원정대’ 이벤트를 통해 수업 수강권을 0원에 제공하는 이벤트가 열린다. 수업 하나를 들으면 ‘오늘의 0원’ 수업을 무료로 듣는 방식이다. 신주혜 클래스101 프로모션팀 리드는 “이번 프로모션은 한 해 동안 클래스101에 보내주신 관심과 사랑에 보답하고 아쉬운 올해를 조금이라도 보상받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사진제공=패스트캠퍼스)

또한 패스트캠퍼스는 ‘배우면 바뀐다’ 캠페인을 통해 대학생, 직장인 등에 실무 강의를 제공키로 했다. 캠페인 모델로는 배우 남궁민을 선정했다. 분야는 영상 디자인, 마케팅, 프로그래밍, 데이터사이언스 등 디지털 실무 역량 강화뿐만 아니라 요리, 제과·제빵 등 직업 스킬까지 다양하다. 또한 패스트캠퍼스는 학습지와 패스트원을 통해 외국어 교육도 진행할 계획이다.

내년 4월 상장을 앞두고 ‘고객의 인생을 바꿀’ 콘텐츠를 제공하겠단 포부다.

이강민 패스트캠퍼스 대표는 “패스트캠퍼스는 오프라인에서 시작해 온라인으로 확장하면서 고객들의 인생을 바꿀 수 있는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취업, 이직 등 변화와 성장을 바라는 이들에게 ‘배우면 바뀌는’ 최고의 고객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