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라도 너무 오른 해운·항공주에… 증권가 높은 변동성 ‘경고’

입력 2020-12-07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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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한국거래소
▲자료제공=한국거래소
최근 주가 상승을 거듭한 해운 항공주를 두고 증권가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당분간 새로운 호재를 기대하기 어려운 가운데, 이익 대비 주가가 너무 고평가 되어 있어 높은 변동성이 예상되기 때문에 신중한 투자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1월들어 이달 4일까지 해운주인 대한해운 HMM, 팬오션 등은 각각 100.00%. 42.14%, 16.74% 상승했다. 대표적인 해상운임지수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가 4일 2129.26를 기록, 11년 만에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항공주도 양대 국적사 통합이라는 항공시장 재편 이슈에 따라 같은기간 대한항공(31.08%), 아시아나항공(48.81%)을 비롯해 제주항공 (45.56%), 진에어(47.97%), 에어부산(22.69%)의 주가가 상승했다.

그러나 증권가는 해운과 항공업종의 주가가 4분기 들어 너무 빠르게 모멘텀들을 반영해 급등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특히 KB증권은 전망이 불투명한 해운과 항공을 포함한 운송업 커버리지 전 업종(대한항공, 제주항공, 팬오션, 대한해운, CJ대한통운)에 대해 ‘HOLD‘ 의견을 제시했다. 강 연구원은 “2020년 말 운송업종 주가가 전반적으로 상승함에 따라 주식으로서의 투자 매력은 소진된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이익이 현재 주가 상승을 정당화할 수 있는 항공해운 종목은 없다”고 판단했다.

우선 해운업종의 경우 SCFI지수가 9주 연속 사상 최고치 경신 랠리를 펼치고 있지만, 내년까지 오름세가 계속될 지 장담할 수 없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또한 SCFI지수가 더 오르더라도 4분기 이익이 비례하기 늘기는 어렵다는 전망이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SCFI가 더 오르더라도 운임이 고정된 물량계약들이 있기 때문에 선사들의 4분기 이익이 비례해 급증하기는 어렵다”며 “당분간 여기서 더 새로운 호재를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에 주가의 속도조절이 필요한 시기”라고 분석했다.

항공업종도 대형항공사들의 구조조정은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로 큰 방향이 잡혀있지만, 여전히 저비용항공사(LCC)들의 회생 방향은 뚜렷하지가 않다. 이에 저비용항공사들은 2021년에도 유동성 확보에 주력해야 하는 상태다.

강 연구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 개발에 따른 최상의 시나리오에서도 2021년 국제 여객 수요는 2019년의 37%에 불과할 것”이라며 “대한항공의 경우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해 대규모 유상증자를 계획했고 제주항공도 유동성 확보를 위해 유상증자를 고려할 가능성이 높아 보이므로 투자자들의 유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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