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지지율 '폭락'…호남·충청 최대 낙폭 뼈 아파

입력 2020-12-07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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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범 이후 최저치…부정평가도 최고치
진보층에서도 8%P 넘게 빠지며 흔들
법-검 갈등, 김현미 '빵' 발언 영향 탓

▲리얼미터가 7일 공개한 12월 1주 차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가 긍정적이라는 응답은 전주보다 6.4%포인트(P) 하락한 37.4%로 나타났다. (제공=리얼미터)
▲리얼미터가 7일 공개한 12월 1주 차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가 긍정적이라는 응답은 전주보다 6.4%포인트(P) 하락한 37.4%로 나타났다. (제공=리얼미터)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 다시 떨어지며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특히 문 대통령의 최대 지지기반인 호남과 중도층이 많은 충청에서 크게 하락했다.

리얼미터가 7일 공개한 12월 1주 차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가 긍정적이라는 응답은 전주보다 6.4%포인트(P) 하락한 37.4%로 나타났다. 국정수행 평가가 부정적이라는 응답은 전주보다 5.2%P 오른 57.4%를 기록했다.

이번 긍정평가 수치는 문 정부 출범 이후 최저치다. 부정평가 역시 출범 후 최고치다. 기존에 긍정평가 최저치와 부정평가 최고치는 '조국사태' 국면이었던 지난해 10월 2주차 때였다. 당시 긍정평가는 41.4%, 부정평가는 56.1%였다.

문 대통령 지지율이 떨어진 데에는 최대 지지기반인 호남과 중도층 표심이 몰린 충청권에서 하락한 영향이 컸다. 호남에선 긍정평가가 14.2%P 하락했고 충청권에선 13.7%P 하락했다. 동시에 부정평가는 호남에서 9.8%P, 충청권에서 13.3%P 상승했다. 그밖에 이념별로는 진보층에서 8.2%P, 중도층에서 4.2%P 하락했다. 이와 관련해 리얼미터는 중도·무당층이 지지율 전체 흐름을 결정했었는데 진보층이 더 높게 나오며 새로운 패턴이 나타났다고 해석했다.

문 대통령 지지율이 하락한 원인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 사이의 갈등, 김현미 전 국토교통부 장관의 '빵 발언' 등 부동산 정책을 둘러싼 영향으로 보인다. 실제 김 전 장관의 발언이 있던 날 문 대통령 일일 지지율은 36.7%까지 떨어졌다. 개각에 따른 여론 반영은 이번 조사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여론조사는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30일부터 4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3명을 대상으로 벌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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