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ㆍ외적으로 경제적인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지만, 국내 청약시장은 딴판이다. 주요지역에서 분양되는 아파트마다 수요자들이 몰리면서 분양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저렴해 분양만 받으면 많은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청약에 대한 열기가 뜨겁다.
하지만 문제는 최근 청약시장이 가점제 위주로 개편되며 청약 문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서울과 수도권 일부 지역의 경우 청약 가점이 최소 60점 이상은 돼야 그나마 당첨될 가능성이 있다. 청약 가점제 확대로 당첨이 어려워진 ‘청포자(청약 포기자)’들이 청약 가점이 필요 없는 조합아파트를 노리고 있다.
지역주택조합 아파트의 가장 큰 특징은 청약통장이 없어도 조합에 가입해 내 집 마련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여기에다 공급가도 보통 주변 일반분양 아파트보다 10~20% 정도 싸기 때문에 잘만 고르면 시세차익도 기대할 수 있다. 사업기간도 평균적으로 재건축•재개발 아파트보다 짧다. 문턱도 낮다.
경기도의 경우 사업 소재지나 인근 시•도 광역생활권에 6개월 이상 거주한 무주택자나 전용면적 85㎡ 이하 소형 주택 소유자이면 누구나 조합원이 될 수 있다. 또 지난 2017년 6•3 주택법 개정으로 사업 안전성과 투명성까지 강화되면서 최근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를 찾는 발길이 갈수록 늘어나는 분위기다.
이 가운데 경기도 파주에 지역주택조합 아파트가 나와 눈길을 끈다. 평화지역주택조합추진위원회가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에 추진하고 있는 '메트로 스카이'가 그 주인공. 아파트와 오피스텔로 구성된 고층 복합단지로 전체 560가구(예정) 규모다. 이곳의 장점은 공급가가 3.3㎡당 700만 원대로 파주시 전체 매매가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해당 아파트는 비규제지역에 들어서므로 각종 규제에서 벗어난다. 단지가 들어서는 경기도 파주는 최근 인근 김포가 조정대상지역으로 새로 묶이면서 사실상 수도권의 유일한 비규제지역으로 남게 됐다. 또 주변 개발 호재도 풍부하다. 일산 킨텍스와 강남 삼성역을 20여 분 만에 연결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노선이 2023년 준공을 목표로 공사 중이다. 특히 GTX-A노선을 파주까지 연장하는 방안이 지난 2017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파주지역이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더불어 10년 넘게 끌어온 지하철 3호선 파주 연장사업이 철도 분야 민간제안 민간투자사업 확대로 급물살을 타고 있다. 파주시는 지난 9월 현대건설과 3호선 파주 연장 및 역세권 개발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메트로 스카이는 지난 달 7일 개통한 서울~문산 고속도로 주변으로 학교•관공서•마트 등 각종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경의중앙선 문산역에서 20m 거리에 위치한 초역세권 단지로 교통 또한 편리하다. 주변에 임진초교, 문산동중교, 파주고교 등이 있어 교육여건도 좋다.
메트로 스카이는 1, 2차 조합원 모집을 마치고, 나머지 세대에 대한 3차 조합원 모집을 진행 중이다. 조만간 3차 조합원 모집이 완료되면 4차 모집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홍보관은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 방촌로 일원에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