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수의 ‘디자인 씽킹’ 속도 내는 GS칼텍스

입력 2020-12-01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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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매영업본부 '마이크로 배틀 페스티벌' 개최

GS칼텍스가 ‘디자인 씽킹(Design Thinking)’을 통한 혁신 경영에 속도를 낸다.

문제 해결 혁신 방법론 중 하나인 디자인 씽킹은 허태수 GS 회장이 취임 직후 강조한 혁신 활동으로, GS칼텍스는 이를 활용해 석유사업의 둘러싼 위기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미래를 설계할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1일 GS칼텍스에 따르면 이 회사의 소매영업본부는 지난달 ‘마이크로 배틀 페스티벌(Micro battle Festival)’을 개최하고 디자인 씽킹을 활용해 새로운 사업을 모색했다.

‘마이크로 배틀’은 GS칼텍스의 사업 모델을 빠르게 변화시키면서 규모의 경제도 신속하게 확보할 수 있는 경영 철학이다.

‘미래(10년 후) 환경 변화 대응 신사업 발굴과 기존사업 경쟁력 강화 및 일하는 방식의 변화’라는 주제로 열린 마이크로 배틀 페스티벌에선 임직원들이 디자인 씽킹을 활용해 혁신적인 새로운 사업 모델을 발표했다.

8월 예선을 통과한 총 6팀의 결선 프레젠테이션이 진행된 이 자리에서 구성원들은 △유·무형 자산을 활용한 기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법 △미래 고객에게 제공할 새로운 경험과 가치 △소매영업본부가 새롭게 시도할 신사업 등 다양한 생각을 나눴다. 사내에 실시간 생중계되며 다양한 부서의 직원들과 양방향 소통을 하기도 했다.

이날 최종 우승은 ‘SPACE BRANDING-인상을 만드는 공간의 원칙’으로 발표를 진행한 ‘STNDRD’팀에 돌아갔다. 공간을 미디어로 정의하며, 오감을 중심으로 한 고객의 새로운 경험 전달에 집중하기 위한 공간을 미디어로 정의한 새롭게 공간 활용법을 제시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GS칼텍스가 이러한 시도를 한 것은 최근 에너지 패러다임의 변화에 따른 것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으로 친환경 에너지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석유 수요가 정점을 찍고 하향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GS칼텍스도 정유 사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려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으며, 석유를 중심으로 한 사업 구조를 탈피해 새로운 먹거리를 발굴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특히 이번 행사는 디자인 씽킹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아이디어와 사업성을 발전시키는 방향으로 이뤄졌다.

허태수 회장은 취임 직후인 올해 1월 미국 스탠퍼드 대학교의 ‘스탠퍼드 이노베이션 & 디자인 연구센터’가 주최한 ‘스탠퍼드 디자인 씽킹 심포지엄 2020’에 직접 참석해 디자인 씽킹의 중요성을 보여준 바 있다. 특히 허 회장은 디자인 씽킹을 통한 오픈 이노베이션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GS 구성원이 스스로 문제를 찾고 제안할 수 있도록 성장하도록 주문하고 있다.

GS칼텍스는 “지속해서 시도하고 개선하는 ‘스피드’와 도출한 성공 모델을 사업에 도입하는 ‘규모의 확대’를 모두 잡기 위해 시작한 소매영업본부의 시도였다”고 이번 행사를 평가하며 “사내에 변화와 도전적인 문화를 형성을 위한 작은 혁신의 한 걸음”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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