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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산타랠리’시작, 개인 매도vs기관 매수 ‘누가 이길까?’

입력 2020-11-29 13:31 수정 2020-11-29 16:16

올해 코스피지수는 그 어느때보다 눈부신 상승세를 기록했다. 지난 3월 1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지수가 1457.64까지 내려 간 후 불과 8개월 만에 80% 이상 반등하는 기염을 토했다. 저점 대비 주요 증시 상승률은 G20 국가 중 아르헨티나 메르발지수 다음으로 높다. 투자자들의 고민은 12월에도 지수가 상승하느냐다. 통상 연말과 연초는 기관투자자들이 대거 주식을 사들이면서 주가가 오르는 ‘산타랠리’가 나타난다. 하지만 내년 대주주 지정을 피하기 위한 개인투자자들의 매도세가 쏟아져 나오면 주가를 끌어내릴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기관의 매수세와 개인의 매도세가 줄다리기를 할 전망이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10년(2010년~2019년)간 12월 코스피 지수 상승 확률은 40%다. 12월이 되면 내년도 대주주 지정을 회피하기 위한 개인투자자의 가파른 매도세가 나타나서다. 지난해 12월 개인투자자는 코스피지수에서 3조8275억 원어치를 순매도 했고, 2018년 12월에는 1조2339억 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올해는 개인투자자의 매도세가 더욱 가파를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다행히 대주주 요건 기준이 한 종목당 10억원에서 3억원으로 줄어드는 상황은 피했지만, 올해 증시가 크게 반등한 만큼 한 종목에 대한 투자 규모가 예상치 못하게 10억 원을 넘어선 투자자가 많을 것으로 예상돼서다.

한 증권사 프라이빗뱅커(PB)는 “올해 주가는 물론 크게 오른 개별 종목이 많아 대주주 요건에 대한 투자자 문의가 유독 많다”면서 “대주주 요건은 본인뿐만 아니라 직계 존·비속의 지분까지도 포함되기 때문에 이 비중을 줄이기 위한 개인 매도세가 지난해보다도 클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반면 해당 물량을 기관투자자가 모두 받아내면서 하락을 지지할 것이란 시각도 있다. 해마다 연말이 되면 증권가에서는 ‘윈도드레싱(window dressing)’이라는 말이 들리기 시작한다. 소위 기관투자자가 ‘돈 보따리’를 푸는 시기로, 연말 결산을 앞두고 보유 종목의 주가 관리를 통해 투자수익률을 최대한 올려놓기 위해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는 것이다.

이때 펀드매니저들은 실적이 나쁜 종목을 대거 털어내고, 수익률이 좋은 종목을 대거 사들인다. 다만 이 과정에서 의도적으로 주가 상승을 유도하는 불법행위도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개인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사실 ‘윈도드레싱’은 ‘수익률이 높은 것처럼 보이기 위한 매매’로 보는 게 정확하다. 윈도드레싱의 본래 의미 역시 쇼윈도에 보기좋은 상품만 전시해 소비자들의 구매의욕을 자극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올해 12월 기관은 주식시장에서 ‘산타랠리’를 이끌 것이란 기대가 크다. ‘산타랠리’는 세계 각국에서 크리스마스를 사이에 두고 연말과 연초에 증시가 강세를 보이는 경우를 의미한다. 연말을 맞아 소비자들의 지출이 증가하면서 기업의 매출을 끌어올리고, 기업실적 개선이 투자자들의 심리도 긍정적으로 바뀌기 때문이다.

실제로 증권업계는 내년 코스피 영업이익 전망치를 185조 원으로 올해 9월 말 178조 원에 비해서 상향조정했다. 내년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점점 커지는 것이다. 특히 제약·바이오, 해운, 화학, 유통, 증권, 자동차·부품, 철강, 가전 등의 섹터가 현재 이익상향을 주도하고 있다.

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연말은 산타랠리를 기대해도 괜찮다”면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옐런 전 연방준비제도(연준)의장을 재무장관으로 지목한 것은 내년 집권 이후 적극적인 경기부양 의지를 재확인 해준 시그널이다. 대표적 케인지언인 옐런을 앞세워 통화보다는 재정정책을 통해 경제 재건을 하겠다는 선언으로 주식시장에 긍정적이다”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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