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치모터스, 오토월드 실적 반영 지연...‘목표가↓’ - KTB투자증권

입력 2020-11-25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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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B투자증권은 25일 도이치모터스에 대해 오토월드 실적 반영이 지연되고 있다면서 목표주가를 종전 1만3000원에서 85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올해 3분기 신차 판매량 증가가 이어지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재윤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 하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오토월드 실적 반영 지연을 반영한 것”이라면서 “다만 코로나19 영향으로 오토월드 영업에 일부 차질 있었으나, △BMW X시리즈 판매량 증가 △포르쉐 판매 호조 △리콜 AS 매출 증가로 연간 실적 성장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3% 증가한 1조4200억 원, 영업이익은 32.9% 줄어든 556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년 대비 영업이익 감소는 오토월드 분양수익 반영이 마무리된 것에 따른 것이다. 분양수익을 제외한 본업 영업이익 증가 폭은 35.7% 수준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김 연구원은 코로나19 여파에도 증가한 수입신차 판매량에 주목했다. 도이치모터스의 BMW 판매량은 9월까지 누적 9305대로 작년 동기 6460대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 그는 “판매 마진이 높은 X시리즈의 판매량이 크게 증가하며 이익률 상승으로 이어졌다”며 “전체 판매 대수에서 X시리즈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18.9%에서 올해 3분기 32%까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도이치아우토의 3분기 포르쉐 판매량은 2분기 대비 부진한 256대를 기록했으나, 이는 코로나19에 의한 독일 포르쉐 본사 생산 차질에 따른 것으로 추정된다. 김 연구원은 “해당 물량은 4분기 선적이 예정돼 있어, 4분기 실적은 2분기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특히 포르쉐는 할인이 없고 대당 마진이 높아 전사 영업이익에 큰 폭 기여를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BMW, 포르쉐 등 신차판매량이 급증하고 있고 금융, 온라인플랫폼 등 전사 사업부 성장이 기대되는 만큼, 현 주가는 저평가 구간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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