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상승·배당확대 기대감에 주목받는 ‘은행주’

입력 2020-11-16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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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한국거래소
▲자료제공=한국거래소
이익 상승에도 저평가를 받았던 은행주들이 최근 금리상승과 배당확대 기대감에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으며 주가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전문가들은 현재의 강세 흐름이 내년까지 이어지리라 전망한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대표 은행주인 KB금융(8.81%), 신한지주(4.57%), 하나금융지주(13.18%), 우리금융지주(7.15%), JB금융지주(13.91%), DGB금융지주(14.56%), BNK금융지주(5.61%), 기업은행(8.41%) 등은 주가 상승세를 보였다.

3월 저점 대비해서는 KB금융(76.79%), 신한지주(51.95%), 하나금융지주(97.83%), 우리금융지주(56.49%), JB금융지주(85.89%), DGB금융지주(126.75%), BNK금융지주(68.86%), 기업은행(56.14%) 등 주가가 대폭 상승했다.

그간 은행주들은 각종 우려 속에서도 실적은 매번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으나 주가는 오히려 하락하는 추세를 보여왔다. 이에 은행업종지수는 3월 저점 대비 55.99%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PBR 0.35배, PER 4.8배에 불과하다.

그러나 최근 은행주의 분위기가 바뀌었다. 원화 강세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후보의 당선으로 대규모 경기 부양책이 예상됨에 따라 금리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금리가 오르면 은행 수익의 핵심인 순이자마진(NIM)이 확대돼 은행주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

구경회 SK증권 연구원은 “국내 은행들의 NIM은 금리 영향을 크게 받는데 3분기까지 은행들의 NIM은 하락세를 보였으나 현재는 월별 NIM이 바닥을 형성하고 있다고 판단돼 금리 상승 기대감만으로도 은행 주가가 오르고 있다”며 “또한 원화 강세가 외국인의 매도세를 진정시키며 긍정적인 수급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양호한 실적과 연말 배당기대감도 은행주의 주가를 상승시키는 요인이다.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올해 금융지주사 연결 순익은 우려보다는 양호한 4% 감소에 그칠 전망이며, 높아진 자본비율과 현저히 낮은 주가 수준으로 인해 은행주들의 평균 예상 배당수익률은 약 5.7%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3분기 기준 금융지주사 전체 그룹 연결 보통주자본비율은 11.14%로 2분기 10.47%대비 약 67bp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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