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진, 화이자ㆍ모더나 유사 mRNA기반 코로나19 백신 면역원성 확인

입력 2020-11-16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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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진은 현재 개발 중인 mRNA 기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백신에 관해 동물 실험을 통해 면역원성을 확인했다고 16일 밝혔다.

아이진의 코로나19 백신은 현재 임상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보이는 화이자,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과 유사한 mRNA 기반 백신이다.

mRNA는 인체 내에 주입돼 단백질을 발현시킴으로써 항체 형성을 유도하게 된다. 아이진의 코로나19 백신에는 모더나와 화이자의 코로나19백신에 사용된 mRNA 유사서열을 항원으로 사용하고 있다.

해당 코로나19 백신 개발 컨소시엄에 참여하고 있는 ‘팜캐드’가 AI 기반으로 최적화한 mRNA 서열을 적용하고 있다. 여기에 아이진이 호주에서 임상을 수행 중인 대상포진 예방백신 ‘EG-HZ’에 사용된 양이온성 리포좀 기술로 인해 효과적인 면역 반응이 유도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이진 담당자는 “이번 실험은 단백질 기반의 대상포진 예방백신에 사용된 양이온성리포좀 시스템이 mRNA 백신에서도 면역효과를 유도함을 확인한 것”이라며 “실제 완성될 백신에서도 높은 항체 형성 유도능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당사는 이번 실험에 포함된 것 이외에도 AI기술을 기반으로 한 더 많은 mRNA sequence에 관한 실험을 수행, 더욱 효과 높은 항원 후보군을 도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회사에 따르면 아이진의 mRNA 코로나19 백신은 경쟁사 백신에 비해 두 가지의 특장점을 가지고 있다.

우선 mRNA가 양이온성리포좀에 결합해 주입되며, 세포 내에 mRNA가 더욱 효율적이고 안정적으로 전달된다. 내부에선 높은 항체 형성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더욱 중요한 부분은 다른 mRNA 기반 백신보다 유통 및 보관이 훨씬 수월할 것이다.

아이진의 코로나19 예방백신은 4°C 에서 보관 및 유통이 가능한 형태로 개발되고 있으며, 이는 접종 직전까지 –70°C~ -80°C를 유지해야 하는 화이자나 –20°C로 보관해야 하는 모더나의 백신에 비해 큰 장점으로 드러날 전망이다.

회사 관계자는 “실험을 통해 얻은 결과에 관해 특허 출원을 준비하고 있다”며 “중화항체 반응에 대한 효능 실험을 연내에 마무리할 계획이며, 2021년에는 임상샘플 생산이 완료되는 대로 임상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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