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만 99명 제한' 전국 곳곳 민중대회…지방 대규모 우려감

입력 2020-11-14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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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태일 50주기 열사 정신 계승 전국 노동자대회
서울에서만 30곳에서 집회

▲13일 경기도 남양주시 모란공원에서 열린 전태일 열사 50주기 추도식에서 머리띠를 두른 전태일 동상의 모습 (연합뉴스)
▲13일 경기도 남양주시 모란공원에서 열린 전태일 열사 50주기 추도식에서 머리띠를 두른 전태일 동상의 모습 (연합뉴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은 14일 오후 2시 전국 곳곳에서 '전태일 50주기 열사 정신 계승 전국 노동자대회'를 개최한다.

서울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여의도 전국노동자대회·전국민중대회 등 민주노총 중심의 집회 31건(61개 장소), 보수단체 집회 47건(85개 장소)이 신고됐다. 민중대회 본대회가 열리는 여의도권에만 19곳에 집회가 예고됐다.

민주노총 산하·가맹조직의 사전집회는 오후 2시부터 서울 30개 장소에서 시작된다. 본대회 후 오후 4시부터는 여의도 민주당·국민의힘 당사 인근 5개 구역에서 각각 99명이 모인 집회가 1시간가량 이어진다.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었던 예년과 달리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따라 전국 곳곳에서 소규모로 집회가 열릴 예정이다. 서울은 100명 이상의 집회가 금지돼 있다.

민주노총은 이번 집회에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발열 체크, 마스크 착용, 개인별 2m 이상 거리 두기 등 방역 조치를 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지난 8월 15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보수단체 중심의 대규모 집회와는 다른 양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지방 시·도에 따라서는 100명 이상의 집회가 가능해 1000명 이상의 큰 집회가 열릴 수 있어 코로나19 확산 우려감이 커지고 있다.

경찰은 특정 장소의 집회 인원이 갑자기 늘어나는 등의 비상 사태가 발생할 경우 차벽을 설치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집회 제한 인원과 방역수칙을 준수하게 하고, 주요시설에 대한 불법행위는 철저히 차단할 계획"이라며 "허용인원을 넘길 경우 해산시키는 등 엄정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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