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비앤비 등 IT 업체들 연내 상장 도전…“대선 이후 증시 상승 때문”

입력 2020-11-13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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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어대시와 위시, 로블록스 등 코로나19 수혜 업종 포함
“트럼프 패배로 증시 상승한 영향...내년은 더 좋다”

▲브라이언 체스키 에어비앤비 최고경영자(CEO)가 2018년 2월 22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설명회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AP뉴시스
▲브라이언 체스키 에어비앤비 최고경영자(CEO)가 2018년 2월 22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설명회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AP뉴시스
숙박 공유 업체 에어비앤비를 포함한 4곳의 IT업체들이 연내 미국 증시에 상장할 것으로 보인다.

12일(현지시간) CNBC방송은 익명의 관계자들 말을 인용해 12월 초~중순 즈음 배달 업체 도어대시와 전자소매 업체 위시, 어린이 게임 업체 로블록스 등이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중에서도 에어비앤비는 다음 주 초까지 사업설명서를 제출하고 추수감사절 이후 상장을 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기업은 앞서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상장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서 연내 상장 가능성을 알렸다. 도어대시는 2월, 에어비앤비와 위시는 8월, 로블록스는 10월에 공모 서류를 제출했다. CNBC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투자자를 대상으로 하는 로드쇼가 온라인으로 대체되면서 상장 절차가 비교적 간소화됐다는 점도 짚었다.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은 코로나19 확산 속에 잠잠한 편이었다. 다만 프리IPO 전문회사 포지의 켈리로드리케스 최고경영자(CEO)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에서 패배한 후 증시가 반등을 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이는 시장을 주시하던 IT업체들에 상장에 대한 동기를 부여했다”고 분석했다.

코로나19로 집 안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소프트웨어와 전자상거래, 주거, 게임 관련 업종이 수혜를 입을 것이란 시장 전망도 이 같은 움직임에 한몫한다. 여기에 9월 클라우드 스타트업인 스노우플레이크가 미국 소프트웨어 기업 중 역대 최대 규모로 상장한 것이 기폭제가 됐다. 스노우플레이크는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공모주에 투자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로드리케스 CEO는 “시장에 억눌린 투자 수요가 많다”며 “올해 상장할 시간은 촉박하지만, 내년엔 선거 불확실성 탈피와 백신 등 분명 여러 면에서 호황을 누리는 해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각 회사 대표들은 관련 논평을 거부했다고 CNBC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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