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코로나19 백신 선구매 계약도 안 한 정부, 무슨 생각인가”

입력 2020-11-12 13:49 수정 2020-11-12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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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9월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단)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9월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단)

국민의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종식을 위한 정부의 능동적인 대처를 촉구했다.

안혜진 국민의당 대변인은 12일 논평을 내고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임상 3상에서 90% 이상 예방률을 보이는 코로나 백신을 공동 개발해 선보였고, 모더나와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도 최종 단계인 3상 막바지에 들어섰지만 공급 가능한 양의 90% 이상을 미국과 유럽연합, 일본 등에서 선구매했다”면서 “화이자는 물론 어떤 제약사와도 코로나 백신 선구매 계약을 맺지 않고 있는 정부의 안일함은 도대체 어떤 생각에서 비롯되는지 묻고 싶다”고 비판의 날을 세웠다.

안혜진 대변인은 “백신이 개발되면 내년 하반기 국내 접종을 목표로 실무적인 준비를 하겠다는 정부는 국민의 고통을 전혀 공감하고 있지 않다”며 “중앙방역대책본부 발표에 의하면 어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46명으로 4일 연속 세 자릿수를 기록했다. 전국에서 소규모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고 현재까지 코로나로 인한 사망자는 487명이다”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하루라도 빨리 일상을 회복하기를 바라는 국민의 간절한 열망을 실현하기 위해선 백신 개발과 물량 확보가 필수”라고 강조했다.

안 대변인은 “국내 기업인 SK바이오사이언스가 영국 아스트라제네카, 미국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을 위탁 생산하기로 했기에 국내서 생산한 물량 일부를 내수용으로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나 ,선구매 계약을 맺지 않았기 때문에 다른 나라의 선구매 물량을 해소할 때까지 기다려야 하고, 또 시기를 놓치면 물량이나 가격을 맞추기도 어려워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안 대변인은 이어 “전 세계 주요 국가들이 코로나 종식을 염원하며 다각도로 백신을 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만큼, 자유로운 일상을 회복하고 경제 회복에 집중할 때, 우리는 여전히 마스크와 사회적 격리에 의존해야만 하는 불행한 일이 있어선 안 된다”면서 “정부는 입으로만 일하지 말고 마음을 다해 코로나 극복을 위한 모든 방안을 실행에 옮겨 국민 모두가 코로나의 위기감에서 하루빨리 벗어나도록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국민의 혈세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는 위정자와 공직자들은 국민의 안녕이 최우선임을 한시도 잊어선 안 될 일”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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