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화이트 바이오' 사업 진출…생분해 플라스틱 소재 생산

입력 2020-11-03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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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바이오 공장에 전용 생산 설비 신설…연간 5000톤 규모 대량 생산체제 갖춰

(사진=CJ제일제당)
(사진=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이 '화이트 바이오(White Bio)' 사업에 뛰어든다. 화이트 바이오는 식물 등 생물 자원을 원료로 산업용 소재 또는 바이오 연료 등의 물질을 생산하는 산업을 뜻한다.

3일 CJ제일제당은 100% 해양 생분해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인 'PHA'(Poly hydroxyl alkanoate)를 화이트 바이오 사업의 주력 제품으로 삼아 내년 인도네시아 파수루안에 있는 바이오 공장에 전용 생산 설비를 신설한다고 밝혔다. 연간 5000톤 규모의 대량 생산 체제를 갖출 계획이다.

특히, 아직 본격적으로 생산에 들어가지 않았지만, 유럽 등 세계적 기업들로부터 초기 양산 물량을 넘는 5000톤 이상의 선주문을 해왔다. 유럽과 일본 등 주요 시장에서 ‘해양 생분해가 가능하고 기존 소재의 단점을 극복한’ CJ제일제당의 PHA에 대한 높은 수요가 확인됐다.

CJ제일제당은 PHA 외에도 친환경 소재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화이트 바이오 시장에서 기술적 우위를 확보할 방침을 세웠다. 바이오 연구소를 중심으로 R&D를 지속하고, 해외 혁신 기업과의 협업도 적극적으로 모색할 계획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모든 산업 분야에서 ‘친환경’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라면서 “CJ제일제당이 ‘비비고’와 ‘햇반’으로 식문화 트렌드를 선도했듯이, ‘CJ PHA’로 글로벌 산업 소재 시장의 패러다임을 ‘친환경’으로 바꾸는 주도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PHA는 친환경 플라스틱을 만드는 데 필요한 소재다. 토양과 해양을 비롯한 모든 환경에서 분해된다. 바닷물 속에서도 100% 생분해되는 세계 유일의 소재다. 현재 100% 해양 생분해 플라스틱 생산기술은 CJ제일제당을 비롯한 극소수 기업만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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