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3분기 영업손실 93억원…적자 지속에도 개선세 '뚜렷'

입력 2020-10-28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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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기순이익은 영업외이익 증가로 흑자전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유가 급락으로 올해 상반기 적자를 기록했던 에쓰오일(S-OIL)이 3분기에 적자 폭을 크게 줄였다.

에쓰오일은 올해 3분기 매출액은 3조8992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13%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93억 원으로 94.4% 개선됐으며, 당기순이익은 303억 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매출액은 37.5% 줄었으며, 영업이익은 적자전환 했다. 당기순이익은 41.3% 감소했다.

매출액은 일부 정제설비의 정기보수에 따른 원유처리물량 축소로 인한 판매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제품 판매가 상승으로 개선세를 보였다.

영업이익은 공장의 정기보수 확대 및 역내 시장의 마이너스 정제마진이 지속하면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다만, 수요의 점진적인 회복세 속에 재고관련이익 및 회사의 적극적인 이익개선 활동에 힘입어 영업손실 규모는 전 분기보다 1550억 원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영업손실 규모 축소 및 영업외이익 증가로 흑자로 돌아섰다.

▲자료=에쓰오일
▲자료=에쓰오일

부문별 실적을 살펴보면 정유 부문은 매출액 2조9910억 원, 영업손실 576억 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재확산 됨에 따라 항공유를 포함한 중간유분(middle distillates) 제품을 중심으로 수요 회복이 제한되면서 3분기에도 정제마진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석유화학 부문은 매출액 6425억 원, 영업손실 483억 원을 기록했다. 아로마틱계열은 파라자일렌 스프레드가 부진한 수요가 지속하면서 전 분기 대비 추가로 하락했다. 벤젠 스프레드도 수요 급락과 공급과잉으로 내림세를 지속했다.

올레핀 계열의 경우 폴리프로필렌(PP) 스프레드는 포장재 및 섬유용 수요가 공급 증가를 상쇄하면서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다. 폴리올레핀(PO) 스프레드는 역내 설비 정기보수로 공급이 감소하는 가운데 수요 증가의 영향으로 큰 폭으로 상승했다.

윤활기유 부문은 매출액 2656억 원, 영업이익 966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36.4%에 달했다. 이 사업은 점진적인 수요 회복에도 불구하고 유가 상승에 따른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제품 스프레드가 축소됐다.

에쓰오일은 4분기에 정유 부문에 대해 동절기를 앞두고 등유, 경유 수요 증가로 정제마진 개선이 기대되지만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개선 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석유화학 부문의 경우 아로마틱 계열은 파라자일렌 스프레드는 중국 고순도테레프탈산(PTA) 신규설비 가동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재고 및 공급 과잉으로 마진 상승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벤젠 스프레드는 공급 감소와 다운스트림 제품의 마진 상승의 영향으로 반등할 것으로 보인다.

올레핀 계열은 PP 스프레드가 지속적인 수요로 현재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PO 스프레드는 역내 주요 설비들의 정기보수에 따른 공급 감소와 견조한 수요로 인해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관측된다.

윤활기유 부문의 경우 윤활기유 스프레드는 아시아 지역 내 고급 윤활기유 수요 증가와 주요 설비들의 정기보수에 따른 공급 제한으로 현재의 견조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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