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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美대선] 마이크 음소거 효과?...트럼프-바이든 마지막 TV 토론 '난장'은 면해

입력 2020-10-23 13:33

다양한 이슈 한 치 양보 없었지만, 1차 때보다 차분

트럼프 "바이든, 러시아 정부 돈 받아…바이든 되면 연금 지옥 간다"
바이든 "트럼프는 대통령에 있으면 안 돼…4년간 없었던 존중ㆍ존엄 돌려주겠다"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22일(현지시간)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열린 TV토론에서 발언하고 있다. 내슈빌/UPI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22일(현지시간)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열린 TV토론에서 발언하고 있다. 내슈빌/UPI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의 마지막 TV토론이 열띤 논쟁과 날 선 비방으로 막을 내렸다. 두 후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부터 대북 관계까지 다양한 문제를 놓고 양보 없는 토론을 벌였다.

2분 답변 후 마이크 음소거…난장판 막으려는 조치

22일(현지시간) 미국 CNN방송에 따르면 이날 TV토론은 테네시주 내슈빌의 벨몬트대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진행은 NBC방송의 크리스틴 웰커가 맡았다. 토론의 주제는 코로나19 대응과 미국의 가족, 인종, 기후변화, 국가안보, 리더십 등 총 6가지로, 한 주제당 15분씩 총 90분간 토론이 이어졌다.

두 후보는 해당 주제에 대해 2분간 답변하고, 웰커의 진행에 따라 토론을 이어갔다. 다만 1차 TV토론 때와 다른 점은 2분 답변 시간에 상대 후보의 마이크를 껐다는 점이다. 1차 토론 때 트럼프 대통령이 바이든 후보의 발언 중 수시로 끼어들어 난장판이 됐다는 지적을 의식해 사상 처음으로 이 같은 조처를 내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회자의 제지에도 발언을 이어가는 등 특유의 토론 방식을 유지했지만, 1차 토론 때보단 다소 점잖았다. 2분 발언 후 마이크가 꺼지는 시스템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말을 하다가 끝맺지 못하는 장면도 연출됐다.

웰커는 흥분한 두 후보가 발언 시간을 넘기면 아예 말을 하지 못하도록 끈질기게 제지하며 토론을 이어갔다. 바이든 후보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시간에 “사실이 아니다(Not True)”라거나 “틀렸다(Wrong)”는 표현을 자주 사용했지만, 노골적으로 끼어들지는 않았다.

"코로나19와 사는 법 배워" vs "코로나19와 죽는 중"

토론의 첫 번째 주제인 코로나19 대응에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그것(코로나19)은 사라질 것”이라며 “몇 주 안에 백신이 도착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후보는 “그렇게 많은 사망자를 낸 사람을 대통령에 둘 수 없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대응을 강하게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우리는 코로나19와 함께 사는 법을 배우고 있다"고 말하자 바이든 후보는 "코로나19와 죽는 법을 배우고 있다"고 비꼬았다.

"김정은과 관계 좋아" vs "김정은은 깡패"

미국과 북한의 관계에 대해 두 후보는 다른 견해를 보였다. 바이든 후보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정상회담을 언급하며 “그는 북한을 지배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좋은 친구라고 말하는 사람(김정은)은 깡패다”고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만나길 원했지만, 그가 만나주지 않았다”며 “우리는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바이든 후보는 김정은을 독일 히틀러에 비유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다른 국가의 지도자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은 좋은 일”이라고 말하자 바이든 후보는 “그건 마치 2차 세계대전 이전에 우리가 히틀러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다고 말하는 것과 같다”고 맞받았다. 이어 “북한으로부터 핵무기 축소 등 양보를 확보하지 않으면 정상 회담을 추진하지 않겠다”며 트럼프 대통령과는 다른 방향의 대북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해외 사업ㆍ경기 부양책 협상 놓고 설전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후보의 해외 사업은 논쟁의 중심이 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가 바이든에 350만 달러(약 40억 원)를 줬다”며 “러시아는 지금도 바이든에 많은 돈을 내고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자 바이든 후보는 “내 인생에서 외국 정부로부터 돈을 받은 적은 한 번도 없다”며 “나는 22년간 모든 세금 신고서를 공개했는데 트럼프는 그러지 않았다”고 화살을 돌렸다. 뉴욕타임스(NYT)가 최근 보도한 자신의 중국 은행 계좌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2013년에 계좌를 개설했지만 2015년 계좌를 닫았다”며 “바이든과 달리 나는 대통령직에 오르기 전 계좌를 정리했다”고 전했다.

추가 경기 부양책 협상이 지지부진한 것을 두고 두 후보는 상대 당의 책임이라며 공방을 벌였다. 웰커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당신이 대통령인데도 왜 경기 부양책을 통과시키지 못하느냐”고 묻자 “낸시 펠로시(민주당 소속 하원의장) 때문”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후보는 “민주당을 이끌면서도 왜 협상을 압박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민주당은 하원에서 경기 부양책을 통과시키며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토론 마무리 발언에서도 두 후보는 상대에 대한 비방을 멈추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후보는 모든 사람의 세금을 올리려 한다”며 “그가 당선되면 당신의 연금(401k)은 지옥에 갈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후보는 “유권자들이 지난 4년간 얻지 못한 명예와 존중, 존엄, 평등한 기회를 가질 수 있게 하겠다”고 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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