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뉴욕증시, 美 신규부양책 기대에 상승…다우 0.54%↑

입력 2020-10-23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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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권거래소(NYSE). 뉴욕/AP뉴시스
▲뉴욕증권거래소(NYSE). 뉴욕/AP뉴시스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가 22일(현지시간) 미국의 신규 부양책 기대 등에 따라 상승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152.84포인트(0.54%) 오른 2만8363.66에 장을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전날 대비 17.93포인트(0.52%) 상승한 3453.4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1.31포인트(0.19%) 뛴 1만1506.01에 거래를 끝냈다.

신규 부양책을 둘러싼 미국 정치권의 협의가 이어지는 가운데,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민주당)이 합의과 관련해 “거의 다 왔다”고 밝힌 것이 시장 심리 개선으로 이어졌다. 그는 “우리에게 진전이 없었다면 이 대화에 5초도 사용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진지한 시도이며, 양측이 전부 합의에 이르기를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러면서도 주 및 지방정부 자금 지원 등 일부 사안을 두고서는 양측이 여전히 견해차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실제 부양법원으로 만들어 표결에 부치는 데까지는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주요 기업들의 실적 호조도 시장을 뒷받침했다. 전기자동차(EV) 메이커 테슬라는 3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고,전기차 매출 확대 등에 따라 5분기 연속 흑자를 냈다. 코카콜라, AT&T, 다우, CSX가 내놓은 실적 역시 시장의 예상치를 상회했다.

실업 등 이날 발표된 주요 경제 지표도 견조한 흐름을 나타냈다. 정체됐던 미국의 실업보험청구자 수가 70만명 대로 줄어들면서, 고용시장 회복 지체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다소 잠재웠다. 미국 노동부는 이날 지난주 미국의 실업보험청구자 수가 78만7000명(계절 조정치)으로 전주 대비 5만5000명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87만5000명)를 밑돈 것이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특히 8월 하순부터 미국의 실업보험청구자 수는 80만~90만 명 대에서 내려가질 않으면서 고용시장의 회복세가 더뎌지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왔는데, 이날 지표는 견조한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음을 가리켰다.

미국의 주택시장과 관련한 지표 역시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었다. 지난달 기존주택판매 거래량이 넉 달 연속 증가했으며, 가격 상승세 또한 지속된 것이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미국의 9월 기존 주택판매(계절조정치)는 654만 채로, 전월보다 9.4% 증가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6.2% 증가)를 웃돈 것은 물론, 2006년 5월 이후 가장 많은 양이다.

이밖에도 콘퍼런스보드가 지난달 미국의 경기 선행지수가 전월 대비 0.7% 오른 107.2를 기록해 시장 예상(0.6%)을 뛰어넘었다고 밝혔고,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연은) 관할 지역의 9월 제조업체 활동도 전월(11) 대비 확장세가 커진 13을 기록했다.

다만 다음 달 예정된 대선과 관련한 불확실성은 지속되고 있다. 미국 최고 정보 당국자는 이날 이란 등이 미국의 대선을 방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존 랫클리프 미국 국가정보국(DNI) 국장은 “미국에 적대적인 두 나라가 대선에 개입하기 위해 미국 유권자의 정보를 확보, 이를 악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이날 27.89를 기록, 전 거래일보다 2.65%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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