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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딛고 역전 성공하는 기업들…LG디스플레이, 포스코 등 속속 흑자전환

입력 2020-10-22 16:44 수정 2020-10-22 17:59

LG디스플레이, 적자 탈출…7분기 만에 흑자전환
철강 수요 반등…포스코, 3분기 흑자 전환 확실시

(그래픽=손미경 기자 sssmk@)
(그래픽=손미경 기자 sssmk@)

중국의 추격과 경쟁 심화로 어려움을 겪어 왔던 국내 디스플레이, 철강 업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를 딛고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LG디스플레이는 7분기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적자 늪에서 탈출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3분기 매출 6조7376억 원, 영업이익 1644억 원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매출은 코로나 이후 재택근무·온라인수업 정착에 따른 IT제품군의 출하 확대가 지속되고, 모바일 부문의 전략고객 대상 신제품 공급 확대, 글로벌 TV 판매 호조 및 광저우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신공장의 본격 양산 등의 요인에 힘입어 전 분기 대비 27% 상승했다.

영업이익은 전 사업부문에서의 고른 실적개선으로 1644억 원을 기록해 7분기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특히, 시장 전망치 651억 원을 훌쩍 웃도는 흑자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LG디스플레이가 개발한 롤러블 OLED 패널. (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가 개발한 롤러블 OLED 패널. (LG디스플레이)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환경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IT부문의 출하 확대가 지속됐다. 모바일용 POLED(플라스틱 OLED)에서도 전략고객 대상 신제품 생산이 확대되며 의미 있는 손익개선 효과가 나타났다.

TV부문에서는 광저우 OLED 신공장의 본격 양산과 대형 LCD(액정표시장치) 수급 상황 호전에 따른 탄력적인 대응으로 적자폭이 크게 축소될 수 있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부문별 매출 비중은 2분기에 이어 IT 패널이 43%로 가장 높았고 TV 비중은 전 분기 대비 5% 상승한 28%, 모바일 및 기타 매출 비중은 4% 증가한 29%를 차지했다.

LG디스플레이는 앞으로 시장대응의 유연성을 높이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대형 OLED는 시장 리더십 확대를 지속해 나간다. 광저우 신공장 본격 출하로 안정적 공급기반이 확보된 만큼, 올 하반기 출하량을 상반기의 두 배 수준으로 확대하고 내년에는 700만~800만 대 수준의 성장을 끌어낸다는 목표다.

LCD 부문은 ‘강한 것을 더 강하게 가져간다’는 구조혁신의 기본방향을 유지하면서 국내 LCD TV용 일부 생산 라인을 IT용으로 추가 전환한다. 시장의 기회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사전 준비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국내에서의 LCD TV용 패널 생산은 고객 요구와 단기적인 수급 상황에 따라 기존 설비와 가용한 인력 범위 내에서 유연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POLED는 안정된 제품 품질·수율과 전략 고객과의 관계 강화를 기반으로 비수기 변동성을 최소화하며 안정적 사업운영에 역량을 집중키로 했다.

LG디스플레이 CFO(최고재무책임자) 서동희 전무는 “최근 코로나로 인해 라이프스타일이 달라지면서 TV는 영상 시청 외에 게임이나 재택근무, 홈트레이닝 시에도 활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고객의 사용환경과 요구에 최적화되고 새로운 폼팩터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디스플레이로서 OLED의 시장리더십을 확대하는 데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점화봉에 불을 붙여 초대형•스마트•친환경 고로로 재탄생한 3고로 풍구에 화입하고있다. 사진제공=포스코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점화봉에 불을 붙여 초대형•스마트•친환경 고로로 재탄생한 3고로 풍구에 화입하고있다. 사진제공=포스코

23일 실적을 발표하는 포스코도 자동차용 강판 등 철강 제품 수요 회복세 덕에 3분기 흑자로 돌아설 가능성이 커졌다. 포스코는 올해 2분기 코로나19 여파로 별도기준 사상 첫 적자(영업손실 1085억 원)를 기록했다. 증권업계는 포스코가 3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 2226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포스코의 상승세는 4분기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중국, 독일 등 세계 주요 국가들이 코로나19에 따른 경기 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인프라 투자를 재개하고 있다. 각국의 건설 활동 재개는 자연스레 철강 제품 판매량 증가로 연결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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