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LG화학 vs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전시회서 맞대결

입력 2020-10-20 10:35 수정 2020-10-20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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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글로벌 1위' 기술력…SK이노베이션 '화재 0건' 안전성 내세워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이 국내 최대 규모 배터리 전시회 '인터배터리'에서 격돌한다.

두 회사는 행사 개막 하루 전인 20일 각각 자료를 내고 전시 관련 내용을 홍보했다.

▲LG화학 인터배터리 부스 조감도 (사진제공=LG화학)
▲LG화학 인터배터리 부스 조감도 (사진제공=LG화학)

참가 업체 중 최대 규모의 부스를 마련한 LG화학은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 점유율 1위'를 앞세우며 기술력을 강조했다.

전시 부스를 △코어존(Core Zone) △모어 파워풀존(More Powerful Zone) △모어 이피션시존(More Efficiency Zone) △모어 스타일리쉬존(More Stylish Zone) △서스테인어빌리티존(Sustainability Zone) △넥스트제네레이션존(Next Generation Zone) 등으로 구성했다.

코어존에서는 배터리 핵심 기술들을, 모어 파워풀존에서는 LG화학의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ㆍ킥보드ㆍ가전 등이 과거 대비 얼마나 성능이 향상됐는지를 강조한다.

모어 이피션시존에서는 에너지 저장장치(ESS) 배터리 제품을, 모어 스타일리쉬존에서는 배터리를 탑재한 기기가 자유로운 디자인을 선보일 수 있도록 설계한 배터리 제품을 선보인다.

서스테인어빌리티존ㆍ넥스트제네레이션존에서는 그린에너지를 활용한 친환경 배터리 생산, 폐배터리를 활용한 재활용 사업, 책임 있고 투명한 배터리 원재료 공급망 관리를 설명한다.

최근 무인기에 탑재해 시험 비행에 성공한 리튬황 배터리 등 차세대 배터리 기술도 선보인다.

LG화학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는 LG화학이 배터리 세계 1위를 달성할 수 있었던 주요 기술력과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 등을 총망라하는 내용으로 부스를 구성했다”고 말했다.

(사진제공=SK이노베이션)
(사진제공=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은 슬로건을 ‘보다 안전하고, 보다 빠르고, 보다 오래가는 넥스트 배터리’로 정하는 등 안전성을 앞세웠다.

특히 2010년 배터리 공급을 시작한 이후 단 한 차례도 불이 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최근 잇따른 화재로 구설에 오른 LG화학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배터리와 관련해 중요한 요소로 꼽히는 △화재 등으로부터의 안전성 △고속 충전 속도 △장거리 주행 등에서 차별적 우위를 보여줄 것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이와 같은 의미를 구체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전시는 △SK이노베이션의 전기차 배터리 사업의 역사와 주요 성과 △글로벌 파트너십 △넥스트 배터리 및 차별화된 배터리 기술 △글로벌 사업 주요 성과 및 제조 공정 △BaaS(Battery as a Service)를 통한 미래 에너지 순환경제 청사진 △배터리 사업과 연계한 사회적 가치 등 총 6개의 주제로 구성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이번 전시에서 고객과 시장에 대한 신뢰와 배터리를 사용하는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을 부각했다"며 "이는 CES 2020에서 공개한 'SK inside' 전략과 같은 취지로 SK배터리가 소비자들의 선택 기준이 되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말했다.

인터배터리는 21일부터 3일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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